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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 `익산 AI피해 적극 지원`
등록일 : 200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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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익산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3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현장을 방문한 한명숙 총리는 해당지역 피해 농가와 닭고기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격려하고 정부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용남 기자>

지난달 25일 익산시 함열읍에서 발생한 닭의 집단 폐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판정된 이후 30일까지 발생지역에서 반경 500m 이내의 닭 15만8천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이어 황등면에서도 닭 수백 마리가 자연폐사한 원인이 고병원성 AI로 밝혀지자 정부는 살처분 지역을 반경 3km까지로 확대, 살처분 대상 닭 61만여 마리를 3일, 모두 매몰했습니다.

3일 익산시청을 방문한 한명숙 국무총리는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의 방역 현황과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익산시는 AI발생농장에서 반경 3km 지역의 살처분한 닭과 자연폐사한 가금류까지 모두 77만 마리를 매몰하고 병아리와 돼지, 개, 고양이 등 가축과 종란도 함께 매몰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방역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과 군경, 자원봉사자 등 6,200여 명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이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황등면을 방문한 한 총리는 지난 2003년 이후 3년 만에 발생한 AI로 직접 피해를 입은 농가는 물론 관련 닭고기 업체들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동행한 관계부처에 정부의 조속한 보상과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우선 살처분 가축을 현지 매몰처리한데 따른 지하수오염 가능성은 광역 상수망을 설치하도록 예산을 지원합니다.

또 반경 10km 이내 경계지역의 닭과 계란은 계열업체에서 구매하도록 적극 유도하는 한편, 연내 살처분 보상금을 피해농가에 전부 지급해 경영안정을 돕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방역지역 축산농가들이 정책자금 상환 기간을 연장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자감면과 학자금, 의료보험료 면제, 국민연금 납부연기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정부의 고병원성 AI 보상 지원책은 5일 당정협의에서 결정됩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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