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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감독 강화를 위해 주민 신고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감독 기능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구제역 매몰지 관리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3월 말까지 매몰지 문제를 완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상수도 오염과 탄저병 발생 등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과학적 증명해 국민들을 안심 시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이제 하는 걸 민고 걱정 안해도 되겠다. 국민을 안심 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매몰지 관리 강화를 위해서 주민 신고제가 도입됩니다.

24시간 신고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 지하수를 식수원으로 하는 매몰지 인근 지역에는 빠른 시일내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감독 기능을 철저히 하자. 그게 제가 여러분에게 부탁하는 부분이다."

환경부는 이 대통령에게 상수원 보호구역에는 구제역 가축이 매립된 곳이 없다고 보고했으며 질병관리본부도 가축의 사체에서 발생하는 탄저균이 사람에게 전염되기는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KTX탈선과 원전 발전 중단 등은 기술부족이 아닌 사소한 실수가 원인이었다며 매몰지 정비와 관리에도 정성을 들여 사소한 실수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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