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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가 국내에서 곧 출시됩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치료제가 임상실험과 식약청 품목 허가 심사를 끝내고 다음달 선보일 예정인데요.

이예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심장의 혈관이 막혀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급성심근경색증.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위험한 병이지만, 지금까지는 막힌 혈관을 넓혀 피를 통하게 하는 스텐트라는 의료기구에만 치료를 의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스텐트 시술에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가 활용됩니다.

이 줄기세포치료제는 심근경색환자로부터 골수를 채취한 뒤 그 안의 중간엽줄기세포를 4주간 배양해 환자의 심장혈관에 다시 투여하는 방식.

식약청은 다음달 초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의 품목허가를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피부나 연골 등에 대한 세포치료제에 대한 허가는 많았지만, 중간엽줄기세포처럼 원시상태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허가는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이번 품목허가는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심장의 좌심실로부터 들어온 혈액을 대정맥을 통해 뿜어내는 혈액이 많아져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평갑니다.

따라서 연간 7만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는 심근경색 환자들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식약청은 이번 품목허가가 세계 최초이기 때문에 국제수준의 심사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평가기준이 우리나라 의약분야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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