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성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지만, 여성들의 고용사정을 살펴보면 그저 씁쓸할 따름입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여성근로자들이 마음놓고 직장에 다닐 수 있도록 직장보육시설을 확충하는데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년 넘게 반도체 생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유선호씨는 출근길에 제일 먼저 어린이집을 찾습니다.
직장내 어린이집에 두 아이를 맡기기 위해서인데, 맞벌이 부부인 유씨에게 보육시설은 회사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입니다.
유선호(38)
"아이들이 아프거나 그러면 일하다가 연락이 오면 언제든지 볼 수 있고, 늦게 끝날때 걱정 안하고 늦은 시간까지 봐주시니까 마음이 놓이는 것 같아요."
이처럼 직장내 보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은 늘고 있지만 임신에서 출산, 양육까지 엄마가 모두 책임져야하는 현 구조는 일하는 여성에게 여전히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여성고용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수는 1천 42만명으로 통계가 처음 작성된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남성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 육아와 가사의 부담이 여성들이 일을 하지 않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근로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습니다.
정부는 여성들의 취업지원책으로, 우선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출산여성 신규고용장려금'을 2012년까지 연장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자 요건도 완화해 임신과 출산 또는 육아로 인해 이직한 여성근로자 뿐 아니라 만 6살 미만의 아이를 둔 여성까지 장려금을 주도록 했습니다.
또 쓰던 건물을 보육시설로 전환할 경우 설치비 지원도 현행 최대 2억에서 5억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여성들이 원하는 시간만큼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단시간 근로제도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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