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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둘째 날···남북 합의문 나올까
등록일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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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평양 정상회담,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전 10시쯤 남북 정상이 두번째 회담을 시작했는데요.
서울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박지선 기자>
(장소: 서울프레스센터)

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남북 정상은 오전 10시부터 두 번째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배석자 없이 이뤄진 단독회담으로 좀더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첫날에 이어 비핵화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남북관계 발전 방안 등이 두루 논의될 전망입니다.
아직, 첫날 회담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는데요.
다만, 허심탄회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아무래도 비핵화 문제가 핵심인 만큼, 남북이 공감대를 찾고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대화가 잘 진행되면 점심쯤 회담 내용에 대한 남북 합의문이 나올 수 있는데요.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에 이어 9.19 선언이 발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어제 우리 측의 일정 착오로 진행되지 못했던 정당 대표들과 북한 관계자들의 만남은 오전 10시부터 만수대 의사당에서 진행됐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곧 회담 결과를 들을 수도 있겠군요.
어제, 첫날 일정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서 오늘 이야기도 잘 풀어가지 않을까 기대되는데요. 어떤가요?

박지선 기자>
네, 두 정상은 어제 늦은 시간까지 함께하며 친교를 다졌습니다.
오후 8시 40분쯤 북측에서 마련한 환영 만찬이 진행됐는데요.
북한의 국빈용 연회장이죠, 목란관에서 2시간여 진행돼 밤 10시 53분쯤 끝났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부부는 물론이고 우리 측 공식, 일반, 특별수행원 200여 명과 북측 수행원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북 정상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을 주고받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항구적인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여는 큰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길인만큼 여러 가지 도전과 난관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과 나에게는 신뢰와 우정이 있습니다."

녹취>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반도의 미래를 열어가는 우리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과 남에 굽이치는 화해와 단합의 뜨거운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데 아낌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의지를 보인 건데요.
때문에 이번 합의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먼저, 큰 이견이 없는 남북의 문화 체육교류 활성화,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이야기가 담길 수 있겠고, JSA 지역 비무장화 등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와 남북 공동 유해발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보라 앵커>
네, 일정대로 합의문까지 나온다면 오후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박지선 기자>
네, 남북 정상은 첫날과 달리 오늘은 함께 점심식사를 할 예정인데요.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즐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 특별수행원들은 만수대 창작사를 방문해 예술품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행보도 관심인데요.
남북 정상이 추가회담을 하는 동안 두 여사는 북한의 예술체육과학기술 교육기관인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합니다.
특별수행원들도 이곳을 방문하는데, 참관은 따로 할 예정입니다.
저녁 만찬은 평양 시내에 위치한 대동강 수산물식당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 영상편집: 양세형)
마지막 일정으로 북측에서 마련한 공연이 준비돼 있습니다.
남북 정상들은 오늘도 대부분 시간을 함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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