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한-메콩 정상회의의 첫 공식행사로 어제(26일) 저녁, 메콩 5개국 정상 내외를 위한 환영 만찬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메콩 국가는 한반도 평화의 동반자라고 말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메콩 5개국 정상 내외를 위한 환영 만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주재로, 한-메콩 정상회의 첫 공식행사가 열렸습니다.
메콩 국가들의 전통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메콩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처럼 메콩강이 흐르는 국가 순서대로 정상 테이블 좌석을 배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메콩강의 별칭인 '어머니 강'의 가르침대로, 서로 포용하며 성장하는 메콩 국가는 한반도 평화의 동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세계로 나온다면 가장 잘 도와줄 나라라고 말하면서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정상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언젠가 남북 정상이 메콩 정상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580만 명의 한국인이 메콩 지역을 방문했다며,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강과 메콩강, 모두의 기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메콩은 '메콩강의 기적'을 쓰고 있습니다. 메콩강의 역동성과 한국의 경험이 만나 '모두의 기적'을 이룰 것으로 확신합니다."
만찬 메뉴는 사찰음식과 발효음식 등 함께 즐기는 재료로 준비됐습니다.
부산의 해산물로 만든 메콩 수프, 소갈비와 파파야 김치를 버무린 요리 등이 테이블에 올랐는데, 청와대는 따뜻한 화합과 공동 번영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만찬을 마친 문 대통령과 메콩 정상들은 가상현실 VR 영상을 시청하는 등 우정과 친분을 쌓았습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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