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49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 안정성이 높은 상용직의 경우 석달 연속 60만 명대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2월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2천683만8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9만2천 명 늘어났고, 3개월 연속 40만 명대 이상 증가했습니다.
15세~64세 고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0.5%p 오른 66.3%를 기록했는데, 이는 통계작성 이후 2월 기준 최고치입니다.
녹취> 은순현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취업자는 2천683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만 2,000명이 증가하였으며, 15~64세 고용률은 66.3%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하였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이 61만6천 명 늘어 3개월 연속 60만 명대 증가를 이어갔고,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10만 7천 명, 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지난달 22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된 제조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만4천 명 늘어나 증가 폭이 확대됐고, 고령화, 재정일자리사업 등의 보건복지업의 경우 20만2천 명 늘어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음식업 취업자 증가 수가 지난달 8만 6천 명에서, 1만 4천 명으로 큰 폭 줄었고, 일시 휴직자도 14만 2천 명 늘어 29.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2월 실업자 수는 115만3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 명 줄며 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실업률 역시 4.1%로 전년대비 0.6%p 줄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취업자 수와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 개선 흐름이 지속됐지만, 고용둔화 리스크 요인이 상존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민정)
통계청은 이번 조사기간이 2월 9일에서 15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3월 이후 산업별로 더 자세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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