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경찰대에서 열린 신임경찰 임용식에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경찰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국민을 위한 경찰 개혁을 차질없이 이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찰대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경찰 간부 임용식 참석은 2018년에 이어 2년 만입니다.
임용식에는 경찰대학생과 간부후보생뿐 아니라 변호사, 회계사 등 경력직 채용자들이 처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먼저 '코로나19' 사태 속 경찰이 인재개발원을 우한 교민 생활시설로 제공하고 릴레이 헌혈에 동참해 준 것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국민의 믿음에 경찰은 한치의 빈틈 없이 보답했다며, 사태 종식 때까지 계속해서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백범 김구 선생의 '애국안민' 정신이 100년의 역사를 가로질러 생생히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코로나19'를 완전히 이길 때까지 긴장의 끈을 굳게 잡아주길 바랍니다."
또 우리 국민의 체감 안전도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줄어든 데 대해서도 경찰의 공이 컸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흔아홉 번을 잘하고 있지만 나머지 하나까지 잘해달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한 국가의 책무는 무한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경찰 개혁을 차질없이 이뤄달라고도 힘주어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경찰은) 올해를 '책임수사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책임수사와 민주적 통제를 함께 이루는 일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치경찰제'와 '통합경찰법'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경찰의 혁신은 법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더욱 굳건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민주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임용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 초청 없이 진행됐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박민호)
문 대통령은 가족들이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해 임용자들을 위로했고 김정숙 여사는 임용자들을 위해 가슴에 다는 장신구와 꽃다발을 직접 준비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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