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유럽 코로나19 확산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3.16
미니플레이

1. 유럽 코로나19 확산세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곳곳에서 국경 봉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기준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는 2만 4천여명입니다.
사망자도 하루새 368명, 최대 증가폭을 보이며 급증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세페 카루소 / 이탈리아 시민
"우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죠. 이건 모두에게 새로운 상황입니다. 부디 각종 봉쇄령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스페인 내 확산 속도도 무서운데요.
전날 대비 천 407명이 추가되면서 누적확진자가 7천 7백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스페인은 드론까지 띄워 전국 이동통제령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마 빌라미엘 / 스페인 시민
"전 다른 사람들처럼 인내심으로 가지고 (이 시기를) 버티고 있어요. 우리 모두가 협력하면 사태가 더 빨리 끝날 겁니다."

이밖에도 유럽에서는 독일 5천7백여명, 프랑스 4천 4백여명 등 주요국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프랑스는 무기한 휴교와 음식점 영업금지령, 대중교통 단축까지 시행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양국의 국경 통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오스트리아, 스위스, 덴마크 등 5개국에도 같은 방식으로 방역에 나섭니다.

녹취> 호르스트 제호퍼 / 독일 내무장관
"전 오늘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룩셈부르크, 덴마크와의 일시적인 국경 통제를 결정했습니다. "

유럽 내 총 확진자는 6만 7천여명, 사망자도 2천 3백명을 넘어섰는데요.
전세계 대륙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유럽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 중동·아프리카까지 코로나19 비상
코로나19의 공포는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덮쳤습니다.
상대적으로 의료시스템이 빈약한 탓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만에 113명 증가했습니다.
10일부터 엿새동안 계속 급증하는 모습인데요.
확진자는 전날보다 천 2백여명 증가해 만 3천 9백명을 넘었습니다.

녹취> 사바 / 이란 시민
"집에 남아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귀가하면) 지난 몇주처럼 계속 집에만 있을 거예요."

중동에서는 12개국에서 감염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카타르는 첫 확진자 3명이 나온 뒤 인근에서 감염자가 300여명이나 추가 발생했습니다.
아프리카도 25개국에서 감염자가 나오면서 초비상입니다.
대부분 유럽을 여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남아공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시릴 라마포사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우리는 이제 재해관리법의 관점에서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합니다."
한편,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려던 중국은 바이러스 역유입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14일 하루새 신규 확진자가 20명 나왔는데 이중 16명이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각국의 의료 체계에 대한 걱정이 일고 있습니다.

3. 미국, 5년 만에 '제로 금리' 복귀
미국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현지시각 15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1~1.25%에서 0~0.25%로 1%포인트 내렸습니다.
7천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도 시작하기로 했는데요.
연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금융이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시겠지만, 몇분 전에 제게 아주 행복한 일이 생겼습니다. 연방준비위원회 (결정)에 축하를 전하고 싶군요. 그들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내려간 건 2015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을 달성할 때까지 현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를 강타하면서 미국의 대응 기조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