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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특별화상정상회의···"한국 대응모델 공유"
등록일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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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주요 20개국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를 제안하면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화상회의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G20 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발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한국의 상황에 있어 아직 안심할 수는 없지만, 점차 안정화돼 가는 단계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두 달 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와 우리 국민의 동참이 뒷받침되면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의 방역 성과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대응모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진단시약을 조기 개발하고 '승차 진료'와 자가격리 앱 등 창의적 방법들이 동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온 각국 정상들은 앞다퉈 한국의 방역 기술을 칭찬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원국들의 단합된 연대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공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G20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임상 자료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도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개발 노력과 보건분야 개발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 활로를 찾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정책을 펴고, 기업과 과학자, 의사 등의 이동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간 기업인에 한해 입국 제한을 면제할 수 있도록 협의하라는 지시를 관계부처 등에 내린 바 있습니다.
이날 정상 발언은 국가명의 알파벳 순서로 결정됐고, 문 대통령은 15번째로 발언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박민호)
집무실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이 배석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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