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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GDP 2~3% 증대 효과
등록일 :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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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간의 FTA 체결로,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세계 주요시장의 관세 문턱이 허물어지게 됩니다.

계속해서, 한-EU FTA체결에 따른 기대효과를 알아봅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27개 나라가 가입해 있는 유럽연합.

세계 GDP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연합은, 우리나라에게도 중국 다음으로 큰 교역상대입니다.

올 들어만 벌써, 우리나라는 유럽연합에 212억 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135억 달러 어치를 수입해, 77억 달러의 흑자를 거뒀습니다.

여기에 한-EU FTA까지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GDP가 15조7천억원에서 24조원까지 증가해, 2~3% 정도의 GDP 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럽을 상대로 자동차, 가전 등의 수출이 확대되는 한편, 우리가 수입하는 와인과 돼지고기, 화장품 등의 가격은 떨어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한-EU FTA 타결은, 한-미 FTA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유럽산 자동차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의 53%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한-EU FTA까지 발효되면, 3~5년 내에 유럽산 자동차에 붙는 8%의 관세마저 없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산 자동차가 설 자리가 그 만큼 좁아지게 돼, 미국측에 FTA 비준을 압박하게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현재 세계 주요국들은, 지난해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른 경제권과의 FTA를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칠레, 싱가포르, 아세안 등과의 FTA 이후 이번에 유럽시장까지 FTA의 외연을 넓히면, 일본과 중국을 뺀 세계 주요시장의 관세장벽이 대부분 허물어지게 돼, 우리 수출시장은 더 큰 날개를 달 전망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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