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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으뜸 휴가지 - 2009 지역 축제 [문화현장]
등록일 :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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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서는 화제가 되고 있는 문화 현장을 살펴보고 그와 관련된 문화 흐름을 분석해 보는 <문화현장> 시간입니다.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자 상품으로 지역 축제가 주목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최근 10년 사이 지역 축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죠.

사계절 펼쳐지는 지역축제 현장에는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데요.  

가벼운 주머니로 색다른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 현장~

화면에서 보신 것처럼 오늘은 지역 축제 전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 주시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팀의 심혜련 차장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최근에 전국 곳곳에서 지역 축제가 많이 신설 됐는데, 지역 축제의 현황을 정리해 주시죠?

A1> 2006년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지역 축제의 수는 1,176개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1996년부터 2005년 사이에 생겨난 축제의 수가 전체 축제 중 64%에 가까우며, 이는 즉 최근 10년 사이에 지역축제의 수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지역 축제가 활성화된 원인으로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켰다는 측면을 꼽을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파급되는 경제적인 효과와 자기 지역을 특색 있게 발전시킨다는 측면에서 많은 지자체가 지역 축제의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것입니다.

즉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자신들의 지역을 재인식하고 지역의 이익 기회를 창출하여 지역 외부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지역을 홍보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정부는 1996년부터 문화관광축제 선정 및 지원사업을 시작하여 지역축제의 올바른 지향점을 제시하고 관광상품화를 도모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Q2>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A2> 정부는 199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전국의 지역축제 중에서 외래관광객 유인력이 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 축제를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예비축제로 분류하여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여름(7월)에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와 가을(9월)에 개최되는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선정됐으며, 계절별로 대표적인 축제로는 겨울에는 화천산천어축제가, 봄에는 함평나비축제와 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가을에는 금산인삼축제, 천안흥타령축제 등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평가됩니다.

Q3> 그렇다면 휴가의 계절인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3> 일단 7월에 열리는 축제들을 소개해 드리자면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보령머드축제 및 부여서동연꽃축제, 옥천포도축제, 고창수박축제, 함양산삼축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제주도 한여름밤의 해변축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중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이고,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향후 더욱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축제입니다.

보령머드축제는 7월 19일까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데, 머드라는 소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일상에서 벗어난 난장을 주제로 하는 축제로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상당 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는 7월 19일까지 충남 부여군 서동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데, 삼국유사의 서동탄생설화가 있는 궁남지 주변에서 2000년도부터 식재한 연과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궁남지 및 주변 문화유적을 널리 홍보하여 관광자원화 하기 위하여 개최된 축제로, 이곳에서는 백제문화의 멋과 그윽한 연꽃 향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말씀 하신 여름 축제 현장 중 연꽃 향이 가득한 부여 서동? 연꽃축제 현장을 전지완 리포터가 직접 다녀왔거든요.

화면 보고 자세한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Q4> 이렇듯 백제의 역사를 살린 지역 축제는 드문 것 같은데 이곳을 찾아오신 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A4>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개최한 지 7년 만에 정부에서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될 만큼 짧은 기간 안에 자리매김한 축제로서 내 외국인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여느 대표, 최우수, 우수 축제 못지않게 상당합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공사에서는 외국 기자들과 함께 보령머드축제와 부여서동연꽃축제 현장을 둘러보는 팸투어를 진행했습니다만, 아쉽게도 12일날 비가 와서 연꽃축제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엔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연꽃과 백제 문화가 신비롭고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공사직원들 말로는 연꽃 및 백제문화와 관련된 각종 체험과 이벤트가 방문객들에게 상당한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축제는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5> 그렇다면 부여 서동.연꽃축제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어떤 것들을 꼽을 수 있을까요?

A5> 7월 19일까지 부여 서동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7회 부여 서동 연꽃축제의 행사들은 크게 낮과 밤으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는데 낮에는 연꽃과 백제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 돼 있습니다.

먼저 연꽃 비누, 토기,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에 축제기간 내내 참여할 수 있으며 매일 밤에는 서동 선화 나이트 퍼레이드, 서동요 콘서트, 뮤지컬, 각종 연희극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궁남지에 드넓게 피어 있는 10여종의 연꽃과 인근에 널려 있는 백제의 옛 유적들도 즐거움을 주는 볼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지역축제들이 워낙 많이 생기다 보니까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대한민국 지역 축제의 개선점과 앞으로의 운영 계획, 정리해 주시죠.

정부의 축제 지원육성 정책으로 인하여 한국의 축제는 양적인 증가 추세에 있으나 관광매력성과 전통성이 약해 아직 세계적인 축제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단기간에 우후죽순처럼 생긴 축제들을 보면 내용적으로나 또는 축제의 운영 측면에서 볼 때 독창성이나 지역의 특징을 잘 살린 축제는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에서는 지역축제 평가 방식 및 지원 정책의 대폭적인 개편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변경된 정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공사에서는 지역  축제 중 프로그램이 우수하고 관광상품성이 높은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고자 전 세계에 위치한 해외지사 네크워크를 통해 해외 기사화 및 상품화 등 다양한 온 - 오프라인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축제 활성화 위해 많은 노력 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지역 축제들이 특색 있고 창의적인 고유의 색깔을 찾아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심혜련 차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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