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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예술혼, 잠든 시장 깨웠다
등록일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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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줄어 침체된 시장과 낙후된 골목이 청년 예술가들의 개성과 아이디어로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예술혼으로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는 서울 풍물시장을 사공남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점포 마다 옛 물건들이 쌓여있고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풍물시장.

청년들이 운영하는 청춘다방이 눈길을 끕니다.

추억의 노래와 유자차, 모과차, 홍차 메직으로 쓴 메뉴판이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인터뷰> 서병원 / 경기도 성남시

"아주 좋습니다. 청춘다방이 생기니까 이야기 할 공간도 있고, 예전에는 그런 공간이 없어 아쉬웠는데 생기니까 아주 좋네요"

장독대와 추억 소품들이 6, 70년대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현장멘트>

60년대에 유행하던 의자 인데요.

지금까지 이렇게 보존이 잘 돼 있고요.

청춘시장에 오니까 이곳 저곳 재미난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풍물시장 청춘시장은 청춘 다방을 비롯해 예술상점, 회춘시장, 액션상점 4개의 상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젊은 예술인들이 상점을 꾸리고 자신들이 만든 상품들과 작품들을 판매하는 시장입니다.

8백여 개의 상점들의 밀집해 있는 서울 풍물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입니다.

인터뷰> 임혜지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핸드메이드 악세서리를 만드는데 집에서 제가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해서 참여하게 됐어요. 직접 고객들이랑 만나서 소통하니까 더 즐거운 것 같고.."

풍물시장 인근에 있는 신당 지하쇼핑센터입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 밀려 상인들이 떠난 빈 점포에 창작아케이드가 들어섰습니다.

창작 공방에는 40명의 작가들이 입주해 젊은 예술혼을 불태우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수호 / 서울중앙시장 운영회 회장

"전통 재래시장이 자꾸 낙후돼 가는데 생활에 활력소도 되고 내일도 오늘처럼 웃으면서 장사를 하지 않겠나.."

공장이 하나 둘 빠져 나가면서 쇄락한 문래동 골목은 젊은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면서 예술촌으로 변신했습니다

쇄락한 철물 거리에 예술의 색이 칠해 지면서 동네가 점차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진응 / 철공소 사장

"예술하는 사람들이 와서 2층 3층에 사무실을 얻어 약간 쓸쓸해지는 와중에 예술인들이 와서 (생기를) 불어 넣은거죠."

옛 추억에 젊은이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부활을 날개짓을 하는 골목과 시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사공남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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