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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병원선…올해 섬 진료 시작
등록일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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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섬마을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충남병원선 501호'가 올해 진료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보령시 원산도를 찾아 섬주민들을 진료하는 '충남병원선'을 유한권 국민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섬마을 찾아가는 병원선이 뱃고동을 울리면서 진료에 나섭니다.

올해 처음 찾아간 섬마을은 육지에서 10여 키로 미터 떨어진 보령시 원산도입니다.

병원선이 섬 가까운 바다에 닻을 내리자 '환자수송보드'가 선착장에서 기다리던 환자들을 태우고 옵니다.

병원선을 찾은 섬 주민들은 건강을 체크 하고 치과, 외과, 한방 진료를 받습니다. 

침을 맞고 아픈 치아를 빼고 고혈압과 골다골증 등 노인성 만성질환도 관리받습니다.

1천여 명이 살고 있는 원산도에서 하루 내과 101명, 한방 23명 치과 3명 등 모두 127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안성길(77세) / 충남 보령시 원산도 노인회장

"육지로 나가는 불편을 해소시킬 수 있는 병원선 그것이 노인병원이다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는거죠."

2001년에 건조된 이 병원선은 내과 치과 한방 진료실과 약제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과 각종 진료 장비를 갖춰졌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진료진 9명과 선박 인력 9명 등 18명이 근무하면서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동 병원입니다.

인터뷰> 임인우 치과의사/ 병원선 치과 진료실

"치료 해드렸을 때 즐거워하시고 편하다라는 말을 해주셨을 때 제일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28개 섬마을 4천백여 명의 주민들에게 충남병원선은 든든한 건강지킴입니다. 

현장멘트>

충남 보령시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섬마을 주민들에게 연중 180회 이상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88일 동안 9천 100㎞을 운항하면서 연인원 22만여 명을 진료한 충남병원선은 올해도 20만명 이상을 진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병원선은 한 번 출항에 2박 3일 일정으로 섬들을 순회합니다.

하지만 태풍을 만나거나 먼거리에 출항하면 열흘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오종명 선장/ 충남병원선 501호

"날씨가 나빠서 진료를 갈 수 없을 때 못하고 또 바다가 수시로 변하니까 거기서 묶여가지고.."

우리나라 섬지역 의료서비스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병원선은 충남, 인천, 경남, 전남지역에 5척입니다.

교통이 불편한 섬지역 주민들의 건강를 지키는 병원선은 오늘도 파도를 헤치고 섬마을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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