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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세계인형극 다 모였다
등록일 : 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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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인형극단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춘천 인형극제인데요, 전샘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웅장한 음악소리와 함께 인형과 하나가 된 사람들이 퍼레이드를 벌입니다.

춘천 인형극제의 개막을 알리는 거리행진이 펼쳐진겁니다.

시민들은 인형들을 향해 환호하고 춘천 시내는 금세 동화 속 나라가 됩니다.

인터뷰> 황인정 /강원도 춘천시

"아기한테 재밌을 것 같고, 또 저희한테도 너무 재미있고요."

올해로 25번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는 세계 인형극단과 인형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 한마당입니다.

올해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그리스 등 국내외 96개 극단과 900여 명의 인형극인이 참가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서용선 / 춘천인형극제 사무국 국장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많은 극단들이 참가를 했습니다. 약 100개의 극단이 참가를 했는데요. 한국의 인형극이 역시 춘천을 통해서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래동화 청개구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인형극 청개구립니다.

언제나 부모님 말씀과 거꾸로 행동하던 청굴이는 자신을 구하려다 독뱀에게 물린 엄마를 보고 잘못을 뉘우칩니다.

잠에서 깨어난 소금인형은 바다를 찾는 긴 여행에 나섭니다.

소금인형의 자아를 찾는 여정이 감성적인 음악과 연기로 섬세하게 표현됐습니다.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인형탈을 직접 써보기도 하고 알록달록한 색깔로 자기만의 예쁜 인형모자도 그립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인형도 직접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조호산나 / 춘천 성림초교 2학년

"움직이는 인형극 할 때 인형 만드는 거에요, 재밌어요”

거리 곳곳에서도 인형극이 열렸습니다.

초상화를 그리는 인형의 신기한 모습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넓은 야외 무대에서는 불가리아 극단의 인형극이 펼쳐졌습니다.

음악으로 사람들의 고민을 깨우치게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인형극은 아이들과 엄마의 웃음꽃을 활짝 피게 했습니다.

인터뷰> 손한길 / 부산 명지동

"저희들은 부산에서 왔는데, 관람을 많이 해보니까 참 볼 것이 많네요."

일주일 동안 열린 이번 인형극제는 역대 최고 규모로 200여 회의 인형극이 선보였습니다.

아시아 최대의 인형극 축제인 춘천 인형극제.

올해는 특히 수준 높은 외국 인형극이 많이 선보이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행사가 곁들여져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국민 리포트 전샘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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