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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만든 옷 백화점서 판다
등록일 :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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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생들이 만든 패션브랜드가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판매돼 화제입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오누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 1층입니다.

한 팝업매장에 앳띤 대학생들이 손님을 맞습니다.

이들은 점원이 아니라 '플랜식스'란 브랜드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입니다.

대학생들이 만든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한시적으로 디자이너의 옷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백화점에 런칭된 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가은 /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4학년

"먼저 학생으로서 이렇게 큰 유통망에서 기회를 접하게 된 것이 기쁩니다. 생산, 기획 모든 것을 저희가 직접 해 보았고 이런 기회는 흔치 않아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들이 소개한 의상들은 20~30대 여성을 위한 가을 옷 위주로 그 종류도 재킷과 블라우스 원피스 등 50여 가지에 이릅니다.

기하학적인 무늬와 파도의 물결을 표현한 듯한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이 사람들의 이목을 끕니다.

인터뷰> 최현숙 / 서울 목동

"디자인이 약간 젊으면서도 약간 감각 있고 일반적이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좀 흔하게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들은 지난 7월 홍콩에서 열린 '2014 S/S 홍콩패션페어'에 참가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홍콩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이들은 독자적 브랜드인 '플랜식스'를 만들게 된겁니다.

인터뷰> 심상보 겸임교수 / 건국대 의상디자인전공

"옷을 만드는 것 까진 배우는데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하는 부분을 경험할 방법이 없죠. 이번에 직접 판매하면서 자기가 만든 옷의 상품성에 대해서…"

학생들은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다시 새로운 옷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데 투자해 '플랜식스' 를 건국대를 대표하는 패션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현장멘트>

대학생들이 패션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만든 브랜드 ‘플랜식스’는 앞으로 패션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오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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