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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김장쓰레기 '퇴비'로 주목
등록일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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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장이 한창인데요.

김장하고 나온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하셨나요?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는 김장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배추를 절이고 무를 손질하고 가정 마다 김장을 담그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한해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김장이 끝나더라도 골칫거리가 남습니다.  

무, 배추 껍질 등 김장 쓰레기입니다.

부피가 커 처리에 어려움은 물론 악취까지 풍겨 민원의 대상까지 되고 있습니다.

주삼차 / 서울 양천구 목동로

"종량제에다 넣을 때는 돈이 들어가고 넣을 때는 편하고 좋은데 내 돈이 들어가고, 주머닛돈이 들어가니까…"

김장철 처리에 골칫거리가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김장 쓰레기를 낙엽과 혼합한 뒤 천연 발효시켜 유기농 거름으로 만드는 겁니다.

유선정 대표 / 신정텃밭농장

"구청에서 만 가구 세대에서 모은 생쓰레기를 갖다 주세요. 그것을 낙엽하고 섞어서 퇴비화를 시켜서 퇴비를 농작물 밭에 뿌려주면 병충해도 없고…"

김장 쓰레기 퇴비화 사업은 자치구가 시민단체와 아파트 주민과 함께 펼치면서 참여도도 높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양천구의 김장쓰레기 퇴비화사업은 주민들의 호응 속에 올해는 10개의 공동주택 단지, 9천8백여 가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정균 / 서울 양천구 목동로

"이렇게 쓰레기가 장소를 많이 차지하니깐, 망에다 담아서 널면 잘 마르더라고요."

이경란 회장/ 서울남서여성민우회

"내 집에서 나온 쓰레기를 어떻게 해결해보자, 또 하나는 우리지역에서 나온 쓰레기를 우리 지역 내에서 퇴비를 해보자, 이런 것에 착안해서…"

서울시 양천구는 지난해의 경우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수거된 생쓰레기양은 144t 구청은 여기에 공원의 낙엽 70t을 더해 유기농비료로 활용했습니다.

신영철 / 양천구 청소과

"일 년에 음식물 쓰레기 비용으로 들어가는 돈을 4천3백만 원 정도 구 예산을 절감하고 있고요. 가정에서는 생쓰레기 배출해야하니까 봉투 비용이 약 2천4백만 원 정도 절감이 되고 있습니다."

김장철 쓰레기 발생량은 다른 계절에 비해 평균 20%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천구 김장쓰레기 퇴비화 사업은 환경도 보호하고 비용도 절감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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