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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맹훈련…정상 꿈 이룬다
등록일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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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 올림픽 인기 종목인 컬링은 정교한 기술과 마음의 평정이 중요한데요.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휠체어컬링 선수들이 세계 정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연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얼음 위를 미끄러져온 노란색 스톤이 반동의 힘으로 상대팀 붉은 색 스톤을 원 밖으로 밀어냅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채 스톤을 앞으로 밀어내는 동작이 정교하기만 합니다.
당장 코 앞으로 다가온 전국 장애인 동계체전에 출전할 휠체어컬링 선수들이 막바지 기량을 다듬고 있는 겁니다.
김종판 / 경기도 대표팀 주장
"작년에는 저희 경기도 팀이 예선 탈락을 했는데, 이번 전국체전에선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꼭 우승하겠습니다."
남자부, 여자부가 따로 있는 일반 컬링과 달리, 휠체어컬링은 여자 한 명이 낀 혼성팀으로서 네 명이 한 팀을 이룹니다.
일반 컬링과는 달리 스톤이 가는 길을 닦는 스위핑도 없습니다,
그냥 45미터 거리에서 스틱을 활용해 스톤을 밀어 원하는 지점에 보내야하기 때문에 정교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지금 같은 경우는 인 아웃으로…"
국가대표의 지도를 받는 선수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스톤에 회전을 적당히 주면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휘어가도록 미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선수들 마다 목에 걸고 있는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평균 속도 13초를 기준으로 스톤을 미는 힘의 강약을 조절합니다. 
최종길 회장 /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는 15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하여 이곳, 시설 좋은 동두천 국제컬링장에서 3일간 열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쪽으로 맞으면 돼요. 세게 나올 필요 없어요."
주장의 목소리와 몸짓, 사인에 따라 하우스 원안의 원하는 지점에 스톤을 미는 연습은 밤늦도록 계속됩니다.
컬링장 숙소에서 합숙을 하면서 하는 강훈련은 쉴 틈이 없습니다.
유대영 대표 / 동두천국제컬링경기장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을 저희가 유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선수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많이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팀 못지않게 개인의 기량이 뛰어난 우리나라 휠체어컬링팀은 벤쿠어휠체어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방민자 /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지금 코앞에 다가온 전국체전도 중요하지만, 저흰 그거 끝나고 바로 스위스에 가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러야 됩니다. 그래서 땀 흘려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전국 장애인 체전을 통해 기량을 점검하는 휄체어컬링 대표팀은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세계 정상에 도전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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