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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푸드트럭…희망 싣고 달린다
등록일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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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든 것이 낯선 탈북민에게 안정적인 직업을 얻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푸드트럭에 꿈과 희망을 싣고 달리는 탈북민 사장을 지혜영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2년 대한민국 국민이 된 27살 박영호 씨.
'청년상회'라는 간판을 내건 어엿한 푸드 트럭 사장입니다.
'파이팅 토스트', '대박 토스트’ 메뉴판에도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손님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청년 사업가 다운 패기도 넘칩니다.
인터뷰> 박영호 / 북한이탈주민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저로 인해서 행복해질 수 있고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는 청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란히 자리 잡은 또 하나의 푸드트럭은 '함경도 아지매' 김경빈 씨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과 떡볶이, 순대에 만두까지. 맛깔스런 음식들은 벌써 단골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그동안 노점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김 씨는 푸드 트럭에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김경빈 / 북한이탈주민
"안정적인 자리에서 장사를 할 수 있는 기쁨과 더불어 여기서 제가 성공을 해서 10호, 20호, 30호… 북한이탈주민들이 새로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푸드트럭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탈북민 첫 푸드 트럭이 문을 열기까지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한국마사회에서는 경마공원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현대차그룹은 푸드트럭의 차량 제공과 창업 비용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남북하나재단에서는 대상자 선정에서 창업까지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심용창 부장 / 남북하나재단 자립지원부
"차량을 이용한 사업 환경이 조성되었고, 기업의 사회 공헌과 연계한 민관협력사업의 좋은 사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탈북민들의 희망과 도전을 담은 푸드트럭.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큰 꿈을 싣고 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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