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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모' 아름다운 선율…어르신들에게 감동을…
등록일 :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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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과 후 수업에서 취미로 배운 오케스트라 연주로 이웃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천사모'라는 이름의 오케스트라단 이야기입니다.
김윤옥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아름다운 선율이 실내에 잔잔하게 울려 퍼집니다.
학생들의 ‘고향의 봄’ 연주는 어르신들의 마음속에서 작은 감동으로 피어오릅니다.
귀에 익숙한 노래와 태권도 시범에 어르신들의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최동춘 / 요양원 거주 어르신
(너무 잘하고, 너무 고맙고 그래요. 예, 그러니까…) "환자 할머니들이 전부 손자들이 보고 싶잖아요? 그런데 와서 그런 재주를 보여주고 그래서 너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현장음> (오케스트라 연습 소리)
“준비, 오빠생각 준비…시작!”
'천사모' 단원들의 연주 봉사는 4년째입니다.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시작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봉사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실력도 키만큼 성장해 지금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가요나 민요도 척척 연주해 드립니다.
인터뷰> 조수연 / 서울문정초교 6학년
"저희 집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나이가 드시면 편찮으실 것이라고 생각하니, 지금부터라도 어르신들께 잘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월 1회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수임 (학부모) / 서울 송파구
"우리 아이들이 사실 잘하는 연주는 아니지만, 어르신들 앞에서 연주하면서 교감하는 부분이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연주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고, 주변을 정리하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 엄마, 아빠가 힘들겠다, 너희들 돈대드리고… 그래 재미는 있어?
- 네! 재민 있어요…
친손자를 대하듯 반갑게 대화를 나누는 어르신의 얼굴엔 흐뭇함이 가득합니다.
팔을 주물러 드리고, 책을 읽어드리고, 이곳저곳 청소를 하는 학생들의 손길이 연주 만큼 익숙합니다.
인터뷰> 김정자 원장 / 자광원
“벌써 3-4년이 넘고 나니까 중학교 1학년이 되고, 키가 엄청 커서 밝은 모습으로 와서 해 줄 때 굉장히 고맙고 저 아이들이 자라서 좋은 음악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능을 나누는 학생들의 선율은 효와 이웃 사랑의 마음을 싣고 크게 울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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