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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공식 출범···'세계적 생태원으로'
등록일 : 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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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전문 생태연구·전시·교육시설인 국립생태원이 최근 공식 출범했습니다.

세계적인 생태원을 만들겠다는큰 꿈을 안고 첫 발을 내디뎠는데요, 이충현 기자가 국립생태원 최재천 초대 원장을 만나봤습니다.

이충현기자 / 국립생태원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나와있는 곳은 충남서천군에 자리하고 있는 국립생태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국립생태원.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테고, 이미 경험해 보신분들도 일부 계십니다.

국내 최대규모이고요, 국내 최초로, 또 아시아 최대 규몹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궁금해 하실 수 있을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궁금증 해결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초대 원장으로 이미 여러분 잘 알고계시죠?

통섭의 대가로 알려진 최재천 교수가 초대 원장으로 취임을 했습니다.

오늘 도움말씀 주실 최재천 원장 모시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원장님.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고 기대하고 계실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우선 통섭의 대가로 강단에 서 계시다가 원장으로 취임하시게 됐는데 간단히 소감 말씀해 주시죠.

질문1>Q. 국립생태원장 취임 소감?

Q.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 취임 소감은?

최재천 원장 / 국립생태원

답변>

그동안 연구하고 강의하고 그런일만 하고 살았는데 일종의 소명을 받은거죠?

우리나라의 생태학의 기초를 한 번 잘 다져보라 하는 소명 받고 이제 앞으로 3년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충현-2>

이제 국립생태원 조금 소상히 알려드릴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어떤 곳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질문2>Q. 국립생태원의 역할?

Q. '국립생태원' 역할은?

최재천 원장 / 국립생태원

답변>

우리나라 국민들도 최근에 와서 상당히 많은 기회를 통해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는 수준이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그런데, 환경관련 기관들은 여러개가 생겼는데, 사실은 그런 환경관련기관들이 기초가 되는 생태학에 기반을 두지 않기 때문에 자꾸 어떻게 보면 조금 지나치게 근시안적인 해결책을 내놓는다든가 아니면 근본적인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당장 정부가 필요로하는 것을 땜질형식으로 빨리빨리 해결한다든가 이런 문제들이 자꾸 생기는데요, 국립생태원은 그런 모든 일에 생태학적인 기초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그런 기관입니다.

어떻게 보면 거꾸로 된 셈이에요.

국립생태원이 오래 전에 생기고 그 연구와 거기서 나온 것을 바탕으로 해서 교육과 전시를 한 것을 토대로 해서 하는 환경기관들이 생겨났어야 하는데요.

우리는 뭐 여러가지 일들이 거꾸로 너무 압축성장을 하다보니까 뒤죽박죽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 이라도 상당한 규모의 이런 기관이 생겼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자연이 앞으로 보호되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충현-3>

기초과학 중요하다 이야기 하는데, 기초 자연과학역시 바로 서고 정립되고 나아가야 될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12월에 공식 오픈을 하는거죠?

생태원 문을 열고, 어떤 식으로 운영해 나아갈 계획이신지 말씀 해 주시죠.

질문3>Q. 국립생태원 운영계획은?

최재천 원장 / 국립생태원

답변>

생태원에는 지금 사실상 두 개의 조직이 들어와 있거든요?

하나는 생태학 연구소, 연구를 하는 곳이고요, 지금 여러분이 보시고 계시는 이 온대관을 비롯해서 열대 여러가지 세계 여러가지 다양한 생태계를 구현해놓은 실내전시관도 있고 야외전시관도 있고, 전시와 교육을 담당하는 부분이 있는 거에요.

그러다보니까 두 조직이 원활하게 서로 시너지 효과를내느냐 하는게 요한데요.

저는 처음에 이거를 총괄기획할 때 부터.

2008년에 제가 총괄기획했는데요 그때부터 줄기차게 제가 강조를 한게 연구가 기반이 되지 않는 전시연구가 기반이되지 않는 교육은 무너지기 십상이에요, 학예회 정도 수준밖에 안되고 기껏해야 홍보수준의 교육밖에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초대원장으로 있는 3년 동안 다른 어떤 것 보다도 생태학기초연구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일 작정입니다.

이충현4>

원장님 통섭의 대가이시니까.

내가바라보는 국립생태원의 통섭 바로 이것이다 라고 정의를 살짝 내려주실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질문4>Q. '국립생태원'에서의 통섭(統攝)이란?

최재천 원장 / 국립생태원

답변>

생태학이란 학문은 생물과 물리적인 환경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인데 그 관계만 바라봐서 되는게 아니고요, 생물과 생물과의 관계를 또 들여다 봐야 되거든요.

그게 무슨 얘기겠어요? 인간도 생물이고, 인간과 다른 자연의 생명들 또 그들과 자연환경과의 관계 뭐 그러다보면 이 세상 모든 일이  다 생태학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태학은 물리학만 한다고 되는 거 아니고요, 수학만 한다고 되는 거 아니고요.

법학도 알아야되고, 경제학도 알아야되고, 문학, 예술을  다 두루 아우르지 않으면 생태학이란 학문은 애당초 할 수 없는 학문이에요.

그래서 국립생태원은 그런 학문을 토대로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일이 아마 통섭적 활동이 되리라고 믿고요.

그런 차원에서 우리 혼자서 해가지고 일이 되리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서천군민들하고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고, 정부와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고, 학계와의 협력 반드시 필요할 것이고요.

또, 여기를 찾아주시는 시민들이 그냥 와서 구경하고 간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함께 이 기관을 키워나아간다고 생각하시고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충현>

네, 말그대로 자연은 존재하는 가치만으로도 통섭이 이미되고 있는 이고, 서로 인정해주고 배려할 때 그 시너지가 배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치적으로 조금 떨어져 있다는 것 자체가 장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신것으로 제가 언론을 통해 알고 있는데요.

충분한 강점이 있는 곳이란 판단이 듭니다.

인상적인 것은 많은 직원분들 까지도 정식 오픈을 위해서 곳곳에서 일하고 계신 부분 보고 곧 좋은 모습 보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오늘 도움말씀 감사드립니다.

이충현 마무리멘트>

네.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죠?

자연환경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또 아껴야 된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지만 방법적인 부분에서 잘 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곳 국립생태원이 오는 12월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이곳에 오셔서 직접 자연생태환경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어떻게 연구되는 지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시고 가족들과 함께 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생태원에서 KTV이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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