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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 [이 시각 국제뉴스]
등록일 :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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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어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 앞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기념관은 안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바로 그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중앙에는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세워졌고, 동양평화를 주장한 그의 사상을 담은 사료들이 한국어로도 자세히 설명돼 있습니다.

특히 중앙에는 안 의사가 이토를 저격했던 오전 9시 30분에 고정된 벽시계가 걸렸습니다.

기념관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1번 플랫폼 현장을 유리로 볼 수 있도록 귀빈식을 개조해 만들었습니다.

또 천장에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안 의사 이토 히로부미 격살 사건 발생지"라는 문구를 걸었습니다.

중국 언론도 안 의사 기념관 개관 소식을 속보나 포털 사이트 첫 화면에 배치하는 등 주요 소식으로 다루며 보도했습니다.

이번 기념관 건립은 지난해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표지석 설치를 요구한 걸 시작으로, 그동안 비밀리에 추진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선 또다시 10만 명이 모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영하 7도의 추운 날씨이지만 시위가 워낙 격렬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권 지지자들의 대규모 집회가 수도 키예프 시내 독립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정권 교체를 요구하며 조기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최루 가스를 살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고, 시위대는 몽둥이를 휘두르며 맞섰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유럽연합과 협력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힌 야누코비치 대통령 정부에 반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결국 일본 집권 자민당이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맹세를 삭제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집단 자위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대회에 참석한 일본 아베 총리는 헌법 해석을 바꿔 집단 자위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군대의 중요성도 역설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자민당 의원들은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부전의 맹세'를 삭제하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계승을 올해 활동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우경화 행보는 가속도가 붙으며 주변국들과 갈등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 시각 국제뉴스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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