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치료비가 많이 드는 4대 중증질환자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기준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또 어르신들의 임플란트 비용 일부도 지원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가족중 환자 한명만 있어도 가정이 파탄난다.
감당할 수 없는 치료비로 고통받고 있는 의료빈곤층을 빗댄 말 입니다.
재작년 위암 판정을 받은 김정훈 씨도 그 중 한 명입니다.
김정훈 (가명)/ 위암 환자
"시중에 돈 한 푼이 없으니까요. 병원 갔다 오면 다에요. 밥 세 끼 먹는 것도 힘들어요."
전국에 159만 명이 넘는 4대 중증질환자가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 하고 있고, 이들 스스로 부담하고 있는 비용만일 년에 1조 2천억원에 달합니다.
정부가 이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치료제의 보험급여 적용을 확대했습니다.
직결장암 치료제인 '얼비툭스주'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레블리미드캡슐'이 해당됩니다.
얼비툭스주는 한달 치료비가 450만원 들던 것이 23만원으로 레블리미드캡슐은 600만원 하던 것이 30만원으로 크게 줄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후두암과 유방암 환자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인공성대삽입술과 유방재건술 등도 선별급여제가 적용돼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연간 5천 4백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밖에 올 하반기부터 시행예정인 75세 이상 어르신 임플란트 본인부담률도 확정했습니다.
틀니와 똑같이 50%로 하고 본인부담상한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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