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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복원…관람객 발길 이어져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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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이 옛 모습 그대로 복원돼 지난주 일반인에게 개방됐습니다.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문을 연 덕수궁 석조전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한제국의 애환을 담고 있는 덕수궁 석조전이 옛 모습 그대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웅장한 석조전의 기둥과 벽체엔 서양식 아카선스 잎 모양과 대한제국 문양인 황금이 화문이 화려함을 느끼게합니다.

황금빛의 황제 침실과 자줏빛 황후 침실 서재와 거실 접견실과 대식당은 당시 황실의 생활상을 잘 보여줍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궁궐 덕수궁, 그중에서도 고종황제의 침실이 포함된 석조전이 104년 만에 복원돼 대한민국역사관이라는 이름으로 개장됐습니다.

석조전 중앙홀에서 찍은 고종황제의 가족사진을 비롯해 황실의 당시 사진은 비운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관람객들은 석조전에서 100여 년 전 황실이 머물렀던 그때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인터뷰> 박은비 관람객 경상도

"고종황제가 그 시대의 서양문화를 가져와서 이렇게 지었다는거에 상당히 감탄했고 그리고 고종황제가 진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상당히 감동했어요."

석조전은 건립 당시의 사진과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복원됐고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던 당시 가구들을 원래 자리에 배치해 황궁의 생활사를 정교하게 재현했습니다.

인터뷰> 안숙선 /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

"내면적으로 굉장히 갈등하고 고민도 하면서 우리나라를 여기까지 지키고 왔고 그런 유산들이 이렇게 오늘에 빛을 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덕수궁 석조전은 일제 강점기에 미술관으로 해방 이후 미소공동위원회 회의장소로 사용되는 등 역사의 아픔을 함께해 온 곳으로 이번 복원은 대한제국의 역사적 공간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 나선화 /문화재청장 

"서양과 아주 폭넓게 교류하고 이렇게 지금 영국이나 프랑스에 있는 건물 못지 않은 1900년대에 지은 건물은 굉장히 잘 지어진 좋은 건물입니다."

하루 관람 인원을 평일 240명 주말은 32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대한제국 역사관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관 관람 신청은 덕수궁 누리집에서 가능하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 등은 1회당 5명까지 현장접수가 가능합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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