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촌 한옥마을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제사상에 차릴 국화주 만들기와 다양한 기획공연이 펼쳐졌숩니다.
한서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종로구 계동길에 있는 북촌마을 문화센터입니다.
쌀을 주무르듯 어른과 아이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추석 명절 때 제사상에 올려질 이른바 제주를 빚고있는 현장입니다.
제주를 다 빚은 후엔 국화를 담고 통에 담아주면 국화주가 완성됩니다.
한선희 / 경기도 군포시
"색다른 경험이었구요. 가지고 가서 추석 때 제사에 올려서 조상님한테 올리고 뿌듯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제주 빚기 체험행사에서는 전문강사가 참가자들에게 국화주의 효능은 물론 발효방법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권승미 / 북촌문화센터 강사
"국화주는 뼈와 근육에 굉장히 좋구요. 부인병이나 성인병, 향기가 좋은 약재로 쓰였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다양한 국화주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촌마을센터의 사랑방과 안방에서 열린 북촌 공예 기획전입니다.
베이지색의 바지에도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답호입니다.
답호는 조선 시대 관복과 군복으로 예복 밑에 입는 소매 없는 옷입니다.
실크와 케시미어의 천을 사용해 치맛단이 말린 이 한복은 한국의 전통의상에 더해진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과 실용성이 엿보입니다.
공예 기획전에서는 조바위와 가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토시, 노리개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규모는 박지만 알찬 전통 공연도 열립니다.
정보라 / Nu e 보컬
"어린이도 있고 외국인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신데, 그런 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서 국악이 또 이렇게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구나를 느끼고 가셨으면.."
북촌에 모인 관람객들은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북촌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이주경 / 경기도 부천시
"한국에 이런 노래를 가야금에 맞춰서 언니들이 완벽하게 소화해낸다는 것에 대해 놀라웠고 듣기가 꽤 좋았어요."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향기 그윽한 북촌' 추석맞이 행사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한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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