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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설치미술가 양혜규 개인전
등록일 :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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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독일 베를린을 오가며 활동하는 세계적인 설치작가 양혜규의 개인전이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명성이 자자한 양혜규 작가의 전시회를 정원석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한남동 삼성 미술관 리움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블라인드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미니멀리즘 작가 솔 르윗의 작품을 차용해 탑 모양의 위,아래를 뒤집고 크기를 확대한 이 작품은 블라인드가 갖는 기하학적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지하 전시실에 전시된 이 작품은 양혜규란 작가의 이름에 유명세를 달아준 지난 200년작품 창고피습니다.

무명시절 작가의 초기작 23점과 맥주박스를 어지럽게 쌓아올린 이 작품은 독특하고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런던의 갤러리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독일 콜렉터가 구매한 작픔으로 이번 국내 전시를 위해 소장자로부터 빌려왔습니다.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설치작가 양혜규의 이번 전시회에는 2001년 이후 발표한 대표작부터 작가의 새로운 작업방향을 보여주는 신작까지 모두 35점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조짚을 일일이 엮어서 만든 신작 '중간 유형' 입니다.

인터뷰> 이진아 / 큐레이터 / 삼성미술관 리움

"이 작품은 인조짚을 이용한 작품으로 이번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라 많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작품입니다."

양혜규 작가의 신작 '중간유형' 시리즈는 여러 문화권에서 발견되는 보편적 소재인 짚으로 문명의 보편성과 개별성, 유사함과 상이함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인터뷰> 이진연 / 서울 강남구 선릉로

"지푸라기라는 쓸모 없는 재료들을 가지고 이렇게 멋있는 작품을 만든 점에 대해서 작가님의 상상력에 또 한번 놀랄 수 있었던 전시회였던 것 같습니다."

방울이 달린 선풍기 8대가 전시장을 짤랑거리는 소리로 가득 채웁니다.

그 소리에 맞춰 무용수들이 나선 궤도를 따라 일렬로 춤을 추며 다가옵니다.

나선 궤도를 따라가 보면 작가 양혜규의 전형적인 블라인드 설치작 '성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술전시에서는 소외되기 쉬운 후각과 그림자를 아우르는 이 작품은 186개의 블라인드로 이루어져 6대의 무빙라이트와 함께 물속을 유영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던져줍니다.

분당 윤복희 / 경기도 성남시

"상당히 독특하고 굉장히 다양하네요. 다 이해는 안돼도 와 굉장하다 라는 생각을 하고 가요."

설치작가 양헤규는 지난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2012년 독일 카셀 도큐멘타, 2014년 스위스 아트바젤 언리미티드 등 세계유스 미술관과 아트페어에 초대된바 있는 주목작가입니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설치작가 양혜규의 이번 전시회는 5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정원석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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