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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조경학교서 나만의 정원 꿈꿔요"
등록일 :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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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교육이 열리고 있는데요.

서울 보라매공원에선 초등학생들을 위한 '어린이 조경학교'가 열렸습니다.

한서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보라매공원 동부 공원녹지 사업소 커뮤니티 센터입니다.

3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귀를 기울여 교수님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들인 이들은 방학을 맞아 '어린이조경학교' 프로그램에 참가중입니다.

조경 이야기가 처음은 좀 생소했지만 쉽게 설명하는 교수님 말에 점차 흥미를 느낍니다.

인터뷰> 주신하 교수 /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외부 공간의 중요함, 환경의 중요함, 조경에 대한 익숙함을 기대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고요. 어린이들이 장기적으로 조경 분야로 진출하든 하지 않든 간에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가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겠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함께 마련한 어린이 조경학교는 대학교수들과 대학 졸업생들의 재능기부로 지난 겨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현장음>

"여기는 아저씨가 5년 전에 완전히 잡초 있는 데를 정원으로 만들어 준 거예요."

실내 교육을 마친 뒤 참가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공원에 나가 식물과 나무의 생태를 공부합니다.

식물마다 서로 다른 가지와 잎사귀 생김새를 꼼꼼히 살피고 화살나무, 메타세콰이어나무, 부레옥잠 등의 이름도 배웁니다.

사진으로만 봤던 꽃 모습을 사진 찍는 등 학생들의 관심과 반응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갑니다.

비가 쏟아져 체험 활동이 실내로 변경됐지만, 어린이들의 호기심은 식을 줄 모릅니다.

학생들의 열정은 화분심기 체험 활동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내용을 되새기며 꽃 화분을 직접 도안하고 이 화분에 꽃을 심는 등 어린이 조경가로서의 활기찬 모습을 잘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김정원 /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

"조경이라고 해서 제가 잘 모르고, 재미없는 꽃 이름을 외우는 줄 알았는데, 와보니까 재미있게 꽃도 심어보고 배치도 해봐서 정말 재밌었어요."

인터뷰> 최혜원 / 서울 관악구 관악로

"화분을 만들 때 재밌고 흥미로웠고요. 공원을 둘러볼 때 신기한 게 많았고 흥미로운 것도 많았어요."

이번 행사는 꽃 심기와 공원 모형 만들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컸습니다.

3일 간 열린 어린이조경학교는 어린이들이 조경과 한 층 친숙해질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한서진입니다.

촬영: 손준수 대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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