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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앱 통해 쉽게 나눔 실천하세요
등록일 :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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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할 생각은 있어도 경제적 부담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는 분들 계신데요.

최근에는 돈 걱정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단하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앱들이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종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로 캠퍼스가 북적입니다.

하교 하는 학생들 틈에 한 학생이 핸드폰을 계속 쳐다보며 걷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현재 '빅 워크'라는 앱을 통해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앱을 이용하면 GPS로 이동거리를 측정해 10m에 1원씩 기부금이 적립됩니다.

만약 이 앱을 작동시키고 1km를 걸었다면 천 원이 적립되는 셈입니다.

화면에는 적립금뿐만 아니라 이동거리만큼 얼마나 칼로리가 소비되는지도 함께 수치가 나타납니다.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있어 요즘 이 앱을 이용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적립된 기부금은 걸을 수 없는 아동들에게 의족이나 특수 휠체어, 수술 비용 등으로 사용됩니다.

유병림 /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보통 기부문화 하면 불편하고 다들하고 싶어하지만 좀 귀찮은 그런 일이라고 많이 생각하잖아요. 평소에 켜놓고 걸어다니기만 하면 기부가 돼서 정말 손쉽게 좀 의미있는 일을 할 수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지난 2013년 런칭한 이 앱은 현재까지 10만 명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고 기업들과 연계를 통해 기부 누적액이 4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모바일 서울' 앱을 통해서도 쉽게 기부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을 통해 사진을 등록하면 100원, 사진에 하트를 누르면 10원씩 간단하게 적립이 됩니다.

정혜경 /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

"사실 그동안 기부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셨던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우리가 늘상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기부문화를 확산하도록 만들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적립금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돼 불우이웃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쓰여집니다.

'모바일서울'앱은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인기입니다.

박창준 /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여자친구랑 데이트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 코스를 짤지 몰랐는데 서울시에서 이렇게 앱으로 코스를 알려주니까 정말 편했고 기부 캠페인을 동시에 같이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해야죠."

간단하게 작동되는 기부앱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민들은 마음만 먹으면 이제 손쉽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 폰 4천만 시대를 맞아 이같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단한 기부 앱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윤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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