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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중 '1000 BOOK' 운동…꿈·끼로 행복을 열다
등록일 :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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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과 3년전, 학교폭력과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많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농어촌의 작은 학교가 있습니다.
그러나, '1000 북' 운동으로 지금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학교가 됐습니다.
최병현 국민기자가 그 비밀의 문을 엽니다.
[기사내용]
학생들의 생일잔치가 무르익어 갑니다.
케익을 자르고, 연주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줍니다.
선물로 책이 전달되고 소감문이 낭독 됩니다.
특별한 생일잔치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열립니다.
인터뷰> 황규빈/ 천북중 3학년
"생일 때마다 멋진 축하공연과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선물로 받으니까 오늘만큼은 정말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
천북중의 수업은 노래로 시작됩니다.
천북송에는 일 년에 50권 20년간 1000권을 읽겠다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읽은 책은 독서통장에 기록되고.
감동은 고스란히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 집니다.
최소한 1000권의 책을 읽자는, 1000북 운동은 마을로도 이어집니다.
면사무소, 농협 등에 ‘1000BOOK 문고’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도 독서 운동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동화/보령시 천북면장
지역민들의 정서함양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없는 책들은 신청을 하면 천북중학교 학생들이 바로 배달을 해주고 있습니다
소통과 공감의 독서캠프 '1000BOOK콘서트’는 마을의 잔칩니다.
시 낭송에 이어 독후감 발표도 하고, 학생, 모두가 익힌 세 가지 악기가 빛을 발합니다.
학부모 밴드도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감동을 더 합니다.
인터뷰> 정영출 / 천북중 동문회장
우리 후배들 행복한 모습과 발전하는 모교가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밤샘 독서캠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기도 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동안 밤은 깊어갑니다.
인터뷰> 강현자 / 학부모
“아이들과 책을 읽고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아요.“
하루가 시작되는 등교 시간.
선생님과 시를 함께 외우고 손뼉을 마주 하며 행복공감 학교를 열어갑니다
인터뷰> 조명숙 교사 / 천북중
“시골의 작은 학교지만 커다란 꿈을 꾸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사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껴요.“
작은 농촌 학교에서 시작된 1000BOOK 운동은, 건전한 인성 함양과 지역 사회의 문화 공동체가 함께 발전하는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병대 교장 / 천북중
“학생을 인간다운 인간, 지덕체가 살아 숨 쉬는 훌륭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가 함께 교육에 참여할 때 행복공동체가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불과 3년 전 진학을 기피하던 학교가 지금은 각종 학교 박람회에 초청받고 2년 연속 학부모 학교 참여 우수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이웃을 배려하고 행복을 누릴 줄 아는 학생, 단 한명의 제자도 포기하기 않겠다는 선생님인재 양성이 진정한 마을 발전이라고 생각하는 공감학교의 꿈은 영글어 갑니다.
국민리포트 최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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