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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홍보관, 독립운동 탐방 공간 인기
등록일 :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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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수를 할 때도 절대 허리를 굽히지 않았다는 일화로 유명한 분,
바로 일제강점기 당시 민족주의 사학자이자 독립 운동가였던 단재 신채호 선생인데요.
그 분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새로운 역사탐방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대전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문화재 탐방 현장학습을 위해 찾은 단재 홍보관, 독립운동에 앞장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발자취를 일대기 형식으로 전시한 곳입니다.
선생의 흔적이 깃든 서적을 비롯해 관련 사진, 그리고 동영상을 보면서 어린 학생들은 새로운 각오를 다집니다.
인터뷰> 김동완 / 대전동화중 1학년
"신채호 선생님이 광복을 위해 많이 애쓰셨고, 저도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올곧은 정신과 독립정신을 배울 수 있는 단재 홍보관에 시민들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금 / 대전문화관광해설사
"이곳에 평일에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고요. 주말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오십니다. 단재선생님을 재조명할 수 있어서 해설사로서 아주 보람되고 뿌듯합니다."
홍보관을 둘러 본 학생들은 인근 지역에 있는 신채호 선생 생가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대전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사적지로 꼽히는 이곳, 선생이 여덟 살 때까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대전시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선생의 동상이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어린 시절 방 한 켠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인터뷰> 손나영, 정지윤 / 대전동화중 1학년
"신채호선생님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하셨다는 것을 여기 와서 더 정확하게 알고, 나라를 더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저도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 되고 더 보충해서 알게 되니까 훨씬 더 좋은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단재 신채호 생가지는 지난 1988년 대전의 한 시민단체가 발견했습니다.
농사를 짓던 분의 고증과 대전시의 학술조사로 복원된 이후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선생의 탄신일에 맞춰 헌화식과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남우 사무국장/ 시민단체 '옛생돌'
"단재 신채호 생가는 지나다 들르는 사람보다는 목적을 갖고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이렇게 와서 볼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신채호 선생의 올곧은 선비정신과 민족의식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단재 홍보관과 생가지, 허술한 역사교육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승률 학예연구사 /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
"단재 홍보관은 올해 5월부터 중학생들의 문화재탐방을 비롯해서 대전시민이 많이 찾는 대전지역의 문화재 중에 대표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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