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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 전하는 SNS 소식들
등록일 :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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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몸은 물론 마음까지 차가워지는 느낌인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듣기만 해도 얼어붙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SNS발 감동의 이야기들을, 서정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조금 특별했던 대전중학교 방학식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년간 열심히 생활한 학생들을 위해 붕어빵을 나눠준 건데요.
학생들에게 따뜻한 붕어빵을 손수 만들어 나눠준 사람은 바로 교장선생님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색다른 광경에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행복한 미소를 감출 수 없었습니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전하고 싶었다는 교장선생님.
덕분에 대전중학교 학생들은 맛있는 붕어빵도 먹고 소중한 추억도 '덤'으로 얻어갔습니다.
지난 200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각막이식 수술을 받아 처음으로 아들을 볼 수 있게 된 시청각장애인 어머니.
온 국민의 마음을 울렸던 이 소년을 기억하시나요?
11년이 지난 지금, 어엿한 청년이 된 원종건 씨.
친구들과 '설리번’이라는 공익사업체를 만들어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겨울이 되면 심심찮게 보이는 이 장갑을 ‘벙어리장갑’으로 부르는 대신 ‘엄지장갑’으로 표현하자는 겁니다.
모두가 동등한 ‘수평의 길’을 의미하는 디자인으로 장갑도 만들었습니다.
‘엄지장갑 프로젝트’를 통해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청년들.
작은 표현부터 소외된 이들을 생각하는 기특한 청년들 덕분에 올 겨울, 몸과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지난 2000년 당시 교통사고로 전신 3도의 화상을 입고 온몸이 사고 후유증으로 얼룩졌던 이지선 씨, 수십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도 그 아픔마저 감싸안고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을 써내면서 감동을 선사합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는데요.
지선 씨는 얼마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학교수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좌우명처럼 깜깜한 어둠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면 환한 빛이 나온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이지선 씨.
역경을 딛고 교육자로 우뚝 선 그녀의 당찬 모습을 보며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습니다.
국민리포트 서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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