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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10선' 세계인 입맛 사로잡다
등록일 :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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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에서 세계 최고의 미식 행사인 '2017 마드리드 퓨전'이 열렸는데요.
우리 전통 장류와 한식 10선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한식은 평창 동계올림픽때 방문할 세계인들의 입맛을 겨냥한 것이었는데요.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에서, 공주희 국민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사내용]
외국인들이 좋아하지만 요리 과정이 복잡했던 잡채 간단하게 채소만 넣어도 맛을 살릴 수 있는 간편 잡채로 만들어졌습니다.
양념에 재워 구운 쇠고기에 신선한 채소를 곁들인 모던 불고기, 고기와 마늘을 김치로 싼 단군신화전, 영양한우떡갈비탕, 버섯옥수수죽, 건강한 식재료와 한국 전통 발효장을 활용한 음식들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레네 / 스페인 마드리드
“한국음식으로 제가 좋아하는 삼겹살 밖에 안 먹어 봐서 잘 몰랐는데 너무 좋아요. 김치나 다른 채소요리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한식 10선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맞춰 개발한 음식입니다.
기존 한식의 전통과 정체성을 살리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맛뿐만 아니라 보고 즐기는 재미까지 더했습니다.
인터뷰> 윤숙자 이사장 / 한식재단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세계인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10가지인데요. 이 음식들이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가 많은 세계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식으로(만드는 것에) 한식재단이 함께 하려고 합니다.”
이번 국제 요리 행사에 우리는 된장채소무침, 채소장아찌와 오이쌈밥, 잣즙우뭇국수까지 매일 다른 한식을 선보였는데요, 관람객들은 하나하나 설명을 듣고 시식을 해보며 한식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로시오 / 스페인 세비야
“한국 음식 너무 사랑해요. 너무 아름답고 플레이팅도 멋져요.”
인터뷰> 기에르노 / 스페인 마드리드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해 알게 되어서 기쁘고 너무 좋아요.”
현지인들도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부각 시연도 진행됐습니다.
현지의 채소로 만든 건강 부각과 간장, 고추장, 된장을 활용한 색색의 부각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장재덕 / 사찰음식 명인
“저희가 준비한 장으로 만든 요리를 외국 분들에게 제공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자부심이 들었고 앞으로도 장 문화가 해외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한 마드리드 퓨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식품업계 행사 중 하나입니다.
유명 음식 평론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음식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재 등재를 추진하는 우리 장 문화와 미래 건강식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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