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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취업률 90%…맞춤형 기술 교육이 비결
등록일 :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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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실업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요즘에, 7년 연속으로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는 곳이 있습니다.
취업사관학교로 불리는 경기산업기술 교육센터인데요.
인재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호응이 높은 비결이 뭘까요.
곽지술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도로바닥에 설치된 신호등.
아래를 보고 걷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제작된 겁니다.
이 신호등은 교통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자동차의 교통흐름이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작물 재배에 필요한 조도와 온도, 토양 수분을 알아서 조절하는 비닐하우스.
제품의 크기, 재질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하는 물류 시스템.
상품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한 웹사이트까지.
이들 작품들은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에서 1년간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제작한 것입니다.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경기도가 두원대학 파주캠퍼스에 위탁해 운영하는 맞춤형 취업교육기관입니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은 매년 260명.
학생들의 나이와 학력은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인성을 배우다 보니 학생 대부분이 취업의 꿈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충희 /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졸업생
“마흔 넘어 시작한 도전이어서 여러모로 많은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년이란 시간 동안 실무적인 부분을 짜임새 있게 교육과정으로 마련해 주셨기 때문에 전공자 못지않게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는 점이 제일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박꽃피는둥지 /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졸업생
“대학 전공에 어려움을 느껴서 다른 분야에 도전을 해보고 싶어 센터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힘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기초부터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08년 설립 이후 1,289명이 취업해 취업률 94%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취업 의지가 높은 교육생을 선발한 후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기업이 원하는 첨단 기술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취업률을 높이는 비결입니다.
청·장년층이 선호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짜임새 있는 교육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한 덕분에 취업도 잘되고 교육생의 만족도도 또한 매우 높습니다.
인터뷰> 김성환 센터장 /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팀 활동을 통해 전체적인 기술 수준이 향상되고 조직 내 본인의 역할이 강화되다 보니 면접 시 이런 것들이 성과로 드러나 취업률이 높게 나오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실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 희망자의 구직난과 기업들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지자체의 산업기술교육센터가 취업 사관 학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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