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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곳곳 '테이크아웃컵' 무단 투기
등록일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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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커피를 마시고 버린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이 여기저기 아무데나 널려 있는데요.
우리나라 국민들, 커피 소비량은 세계 상위권이지만 소비 문화는 부끄럽게도 낙제점 수준입니다.
눈살 찌푸리게 하는 그 실태를 권나희 국민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번화가인 서울 강남거리입니다.
커피전문점에서 갖고 나온 일회용 컵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
주로 플라스틱에 커피를 담은 테이크아웃 컵입니다.
문제는 커피를 마시고 난 뒵니다.
이 건물 앞에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테이크아웃컵이 이처럼 볼썽사납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건물 주변 나무의자 밑에도 누군가 버린 빈 컵이 보입니다.
번화가 뒷길은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빈 가게 앞에도, 입간판 주변에도 빈 컵을 버리고 화단 식물이나, 나무의자 틈 사이에 억지로 끼어놓고 그야말로 막무가내식입니다.
한 버스 승강장입니다.
승객 누군가 마시고 남은 빈 컵을 의자에 버리고 갔습니다.
인터뷰> 권세영 / 서울시 서초구
“엎질러졌을 때 사람들이 무심코 앉아있으면 옷이 더러워질 수도 있고 또 환경미화원분들이 치울 때 많이 좀 애로사항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지하철 승강장입니다.
이처럼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누군가 바로 옆에 있는 이 의자에 커피를 마시고 난 빈 컵을 그대로 버리고 갔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변에도 다양한 컵 모양의 쓰레기통이 있지만 누군가 바로 옆 돌의자에 빈 컵을 올려놓고 가버렸습니다.
인터뷰> 조홍진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변에 쓰레기통이 많이 구비돼 있고 잘돼 있는데 굳이 밖에 버리는 것을 보면 미관상 보기 안 좋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1년에 마시는 커피는 평균 370잔.
세계 여섯 번째로 많이 마시지만 빈 컵 뒤처리는 너무도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인터뷰> 박숙희 / 서울시 강남구
“여름철이라 (음료수) 컵들이 많은데요. 다 자기가 각자 먹은 것은 치워줬으면 좋겠어요.”
커피 소비량은 세계 상위권이지만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커피 소비문화.
빈 컵을 아무 데나 버리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양심도 함께 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국민리포트 권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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