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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흉물' 빈집…사무공간·보금자리로 재탄생
등록일 :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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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집은 농촌 지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도심에도 빈집이 늘어나면서 미관을 해치고 범죄의 온상으로도 악용되고 있는데요.
최근 이런 빈집들을 고쳐 창업 청년들의 사무공간이나 무주택자를 위한 보금자리로 제공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천시 용현동의 한 주택가입니다.
오랫동안 흉물로 남아있던 연립주택이 말끔하게 정비됐습니다.
방치됐던 빈집이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빈집을 수리해주고 무료로 최대 5년 정도 빌려 쓰는 겁니다.
인터뷰> 원성일 / 입주자
“낡아서 바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것을 교체하는 작업을 했었고요. 지금은 전반적으로 다 교체가 됐기 때문에 사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동네 빈집을 고쳐주고 무료로 빌려 쓰는 빈집 은행 사업은 지자체와 청년기획협동조합이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택 리모델링 교육장까지 운영해 빈집 은행 사업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집수리 기술을 배우고 자신이 원하는 집에 입주도 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 환 이사 / 청년기획협동조합
“집을 리모델링할 수 있는 도배, 장판, 단열 다양한 기술을 알려드리고 있고요. 집을 구하는 일도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인천 남구 용현지역의 경우 빈집이 3천여 채에 달합니다.
인천남구청은 빈집은행 프로젝트를 통해 4년 청년 일자리 70여 개와 주거 공간 100개소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진수 팀장 / 인천남구청 공동체지원팀
“청년들이 빈집 리모델링하는 기술을 직접 배우고 그것을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 질수 있도록 기반 마련하는데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주택가입니다.
사람이 살지 않아 흉물로 변한 집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이 주택은 수리를 거쳐 깨끗한 집으로 바뀌었습니다.
빈집 리모델링을 통해 마을이 살아나고 세입자는 저렴한 비용에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빈집은 7만 9천여 채에 이릅니다.
빈집 살리기 사업을 통해 지난해 160가구에 임대 주택을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이남규 주무관 / 서울시 주택정책과
“빈집 입주대상은 1인 가구 무주택자의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이하의 자로써 주변 시세 80%이하 임대료로 6년 거주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 방치된 빈집 활용은 주거 안정은 물론 동네 정비 효과도 거두면서 각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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