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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달빛 머금은 한복…세계에 알리다
등록일 :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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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한복 패션쇼'가 경복궁에서 펼쳐졌습니다.
'한복의 날'을 기념해 달빛이 비치는 고궁에서 열린 행사여서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외국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한복 패션쇼 현장 신아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가을밤 휘영청 밝은 달빛이 비치는 경복궁.
야외무대에 한복을 입은 모델이 등장합니다.
한복 패션쇼의 시작을 알린 모델은 단아한 연분홍색 저고리를 입은 배우 신세경,
치맛단 속으로 보이는 꽃신 구두가 한복의 품격을 한껏 드높입니다.
이번에는 삿갓을 쓴 남성과 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성이 신혼부부를 연상하게 하듯 다정하게 걸어옵니다.
이어서 귀여운 족두리를 쓴 어린 아이가 여성 모델의 손을 꼭 잡고 걸어나옵니다.
아름다운 한복의 매력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탄성을 울립니다.
인터뷰> 스테파니 / 미국 관광객
“한복 패션쇼를 보게 돼서 정말 즐겁습니다.”
'한복의 날'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의 자랑, 나의 한복'을 주제로 마련한 한복 패션쇼, 모두 50벌의 다양한 한복이 선보인 가운데 1부에서는 낮은 덧신을 신은 모델이 정적인 아름다움을, 2부에서는 높은 하이힐을 신은 모델이 동적인 아름다움을 각각 보여줬습니다.
한복 패션쇼를 지켜본 일부 관람객은 빼어난 우리 한복에 다시한번 자긍심을 느낀다며 추억을 되살립니다.
인터뷰> 김유진 / 서울시 송파구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한복을 개량해서 사진 찍어서 입었는데 외국친구들도 좋아해주고 주위 사람도 사진 찍자고 해서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웠습니다.”
한복 패션쇼 모델도 유서깊은 고궁에서 펼쳐진 행사 참여에 마냥 뿌듯해합니다.
인터뷰> 최솔아 / 한복 모델
“'한복의 날' 국가 행사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고, 선이 예쁘고 색감도 고운 한복을 입을 수 있어서 즐겁고 재밌었던 행사였습니다.”
올해 '한복의 날' 행사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배우 신세경, 방송인 장도연, 모델 한현민,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등 4명을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달빛 아래 한국의 전통미를 물씬 느끼게 한 한복 패션쇼,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콘텐츠인 한복의 아름다움에 전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게 된 의미있는 행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신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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