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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갑니다"…부모와 함께 병역판정검사
등록일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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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 의무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이행해야 하는 의무 중 하나입니다.
입대를 앞둔 아들을 둔 부모라면 병역 판정검사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궁금하실텐데요.
이런 부모들의 걱정과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특별한 병역판정검사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 오예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병역 의무자의 부모들이 아들과 함께 컴퓨터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습니다.
문항이 백 개나 되는 문진표와 심리검사 질병이 있는지, 군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건데요.
부모는 아들에게 물어보며 꼼꼼하게 빈칸을 채웁니다.
이어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인 검사가 시작됩니다.
인터뷰> 안준영 / 서울시 은평구
“저도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니까 그런 것을 (미리) 기념해보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부모님의 건강도 같이 측정해보고 싶어 함께 오게 됐습니다.”
키, 몸무게, 시력 측정은 기본이고 간 기능·신장·혈당·혈뇨 등 25가지 병리 검사에 엑스레이 촬영도 합니다.
지금 이곳은 방사선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입니다.
실제 검사 대상자들이 입는 옷으로 환복한 후 한 번 체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사 하나하나 종합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 같은데요.
꼼꼼한 검사에 입대를 앞둔 청년도 부모도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이상매 / 서울시 금천구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야 되기 때문에, 아들이 참여하는 이 검사가 어떤 검사인지 저도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와서 피도 뽑아보고 하니 믿음이 가더라고요.”
3시간여 검사를 마친 병역 의무 대상자와 부모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초조한 표정으로 판정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김정인 / 서울시 동작구
“오랜만에 아버지와 좋은 추억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인터뷰> 김민재 / 서울시 동작구
“행사가 있다는 것을 듣고 아들과 함께 오고 싶었어요. 신체검사를 오랜만에 받아보는 것이라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좋았습니다.”
미리 받아보는 신체검사에는 병역판정검사 대상자와 부모 30명이 참여했습니다.
병역판정검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체험인데요.
정밀검사 필요할 경우 MRI와 CT 촬영도 진행합니다.
인터뷰> 기찬수 / 병무청장
“혼자 체험하는 것보다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과 부모님이 함께함으로써 더 의미가 있고 또 여기서 내가 느끼지 못한 것들을 그분들은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행사를(마련했습니다)”
올해 병역판정검사는 오는 11월 말까지 계속되는데요.
대상자는 1999년 출생자와 검사 연기 사유가 해소된 사람 등 31만여 명입니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생애 최초의 건강검진'이라 일컫는 병역 판정 검사.
점점 정밀하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병역판정검사가 공정한 병역 관리에 대한 믿음을 주고, 청춘들의 건강관리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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