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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교사, 역사 왜곡 아닌 '진실 교육'
등록일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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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일본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역사왜곡 교육을 강화하는가 하면 위안부 문제는 아예 교육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위안부의 진실을 가르치는 일본인 교사가있어 화제입니다.
참된 교육인, 깨어있는 스승으로 불리면서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는데요.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김수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 위안부 진실 가르치는 일본인 교사

전주근영중학교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동아시아 평화와 우호를 위해 한-일 공동 평화수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올해는 도쿄 와코초등학교의 후지타 야스오 교사가 참여해 '귀향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20년 넘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연구했다는 후지타 교사.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동아시아의 평화 공존을 위해 일본 학생들에게 거짓 없는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화해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인데요.
하지만 후지타 교사는 위안부의 진실을 알리려는 노력 때문에 일본에서는 공격을 받는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후지타 교사는 이번 수업에서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일본 학생들이 직접 적은 소감문을 공개했는데요.
"일본의 역사 왜곡이 부끄럽다", "일본이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등 어린 학생들의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시는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참된 교육을 펼친다는 후지타 교사.
주위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올곧은 신념을 펼치는 그의 꿋꿋한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2. 소방관 위해 해마다 기부하는 '풀빵 천사'

올해도 어김없이 강원 원주소방서 앞에서 발견된 종이상자.
상자 안에서 소방대원들에게 힘내라는 메시지와 함께 돈이 발견됐습니다.
처음 기부가 시작된 건 지난 2015년 원주 소방서 사무실을 찾아온 한 주민이 상자와 함께 풀빵 한 봉지를 내민 뒤 해마다 기부를 하겠다는 말과 함께 사라졌다고 합니다.
소방서에서 수소문한 끝에 기부자가 원주에서 풀빵 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름을 밝히길 꺼렸던 기부자 요청에 따라 '풀빵 천사'로 부르기로 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며 소방관들에게 베푸는 온정이 점점 각박해지는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3. 16살 농부의 농촌 가수 도전

중학생 농부로 알려진 16살 한태웅 군이 농촌가수에 도전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군은 지난해 '인간극장'과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구수한 말투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개그맨 정찬우 씨가 창립한 엔터테인먼트와 얼마 전 전속 계약을 맺고 농민 가수로 전격 데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중학생 같지 않은 생각과 사투리로 '인생 2회차'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한 군의 깜짝 가수 데뷔는 모든 사람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인간극장'을 통해 한 군만의 특별한 개성을 발견했다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태웅 군이 농업 부문 전문가와 농촌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다양한 농업 정보를 노래로 전달하고 농촌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활동을 하게 될 한태웅 군.
농촌 가수로 우뚝 서게 될 그 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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