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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기피시설···친환경 옷을 입다
등록일 :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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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준 앵커>
하수처리시설이나 쓰레기 집하장은 악취로 인해 주민들에게 기피시설로 인식되기 마련인데요.
보기에도 좋지 않았던 이런 기피시설이 친환경 교육장으로 또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송은경 국민기자입니다.

송은경 국민기자>
노란 우산과 물방울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어느 예술관 같은 이곳은 하수도 역사와 처리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첫 하수도 과학관입니다.
방문객들은 처리장을 둘러보고 하수도와 물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하수도에 중요한 미생물을 배우고 물을 활용한 로켓을 만들어 날려봅니다.

인터뷰> 김두현 / 서울시 영등포구
“재활용수를 사용해서 창의적이었고 직접 쏘고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터뷰> 김형광 / 서울시 영등포구
“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자리였습니다.”

국내 1호 중랑 하수처리시설을 개선과 현대화를 통해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만든 겁니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은 2층 규모로 하수도의 역사와 미래을 알아보는 교육장과 지상에는 순환테마파크를 갖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재 / 학예연구사
“(하수처리장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인식은 기피시설이에요. 그래서 그 부분을 탈피하기 위해서 하수도 과학관을 만들었고요. 하수도가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는 것을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아름다운 장미 터널과 푸른 공원에 발길이 이어집니다.
중랑천으로 연결된 산책로와 야외 수영장에는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모이는 집하장이 냄새와 소음을 없애고 외관도 보기 좋게 꾸민 친환경 시설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이해람 / 서울시 중랑구
“깨끗해져서 더 좋아요.”

인터뷰> 김지순 / 서울시 중랑구
“내가 여기서 오래 살았는데 깨끗해져서 참 좋네요.”

(영상촬영: 송경하 국민기자)

오랜 세월 계속된 악취와 소음 대신 피어오른 꽃향기에 마을의 분위기도 한결 좋아졌습니다.
환경과 재생의 공간으로 변신한 기피시설들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과 자라나는 세대의 체험 교육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송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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