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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잇는 무지개다리···체험으로 교류·소통해요
등록일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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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빛나 앵커>
일상이나 방송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세상이 됐는데요.
거주 외국인이 2백만 명을 넘는 다문화시대에 맞춰, 다양한 문화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권순정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권순정 국민기자>
(장소: 다문화 체험 / 성동문화재단 광장)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서 깜찍한 포즈를 취해봅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알록달록 모래를 담아 무지갯빛 화분을 만들고

현장음>
"좋아하는 색깔로 담으면 돼요."

강사의 설명에 따라서 반죽을 하고 팥 앙금을 예쁘게 감싸 넣자 맛있는 벚꽃 찹쌀떡이 탄생합니다.

현장음>
"벚꽃이 많이 필 때 많이 먹어요. 손으로 만지면 벚꽃 냄새가 나요."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본 찹쌀떡을 만들어보면서 한·일 두 나라의 문화 차이를 느껴봅니다.

인터뷰> 박윤정 / 서울시 성동구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서 신선한 것 같아요. 아이들도 보면서 호기심 있게 구경하고.."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체험을 통해 다문화를 즐기고 차이를 이해하고 소통합니다.
무지개다리 프로그램에는 결혼이주 여성들도 나서서 우리나라와 고국의 문화를 이어나갑니다.

인터뷰> 레지타오 / 베트남 문화체험 강사
"베트남 전통의상이랑 베트남 과자를 준비해 왔습니다. 지역주민에게 베트남 전통의상에 대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이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다문화를 느끼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들은 주민들에게는 새로움과 즐거움을 이주민들에게는 그리운 고향을 느껴보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다빈 / 경기도 수원시
"이게 베트남 사탕이거든요. 간만에 보니까 너무 반가운 거예요. 여기 와서 베트남 문화도 한국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영광스럽고요. 너무 좋습니다."

체험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즐기고 이해하는 다문화 '무지개다리 사업'은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주민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용택 / 서울 성동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
"예전에는 주최 측의 주도로 행사들이 진행됐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지역 주민들이나 관계자분들께서 직접 참여하셔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행사를 같이 기획해주시고 하셨습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 2백만 명 시대 국제결혼이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정 인구는 6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취재: 권순정 배아름 / 촬영: 김용옥)
그만큼 우리 사회의 문화도 다양해졌지만 다른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우리의 태도는 만족할 수준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문화 다양성이 높아지는 만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무지개다리 사업을 통해 문화 간의 소통과 교류,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권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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