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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과 친해져요···내가 바로 '리틀 약초 박사'
등록일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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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 앵커>
진맥 짚고, 한약을 짓는 한의약은, 청소년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약재와 친해질 수 있는, 한의약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임숙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숙현 국민기자>
(서울 한방진흥센터 / 서울시 동대문구)
어린이들이 약초가 그려진 스티커로 식물도감도를 만듭니다.

현장음>
"어디 약재에 어느 뿌리인지를 스티커에다가 적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한 장 한 장 스티커를 찾아 붙이면서 약초에 대해 알아갑니다.

현장음>
-배치는 너희가 예쁘게 꾸미고 싶은 대로 하면 돼.
-선생님, 이거 왜 안 잘려요?

3학년에서 6학년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리틀 약초 박사' 교실은 약초 탐구와 현장 체험으로 진행됩니다.
이곳은 서울 약령 시장입니다.
쌍화탕에는 어떤 약재가 들어갈까요.
학생들이 필요한 약재를 골라봅니다.
이번 과제는 학생들이 필요한 약재를 직접 구입하는 겁니다.

(서울 약령시장 / 서울시 동대문구)
모두 비슷해 보이는 약재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지만 배운 내용을 기억해내고 궁금한 것은 물어보며 약재를 구입합니다.

현장음>
-약재에 대해 어떤 게 궁금했어요? 한번 들어볼까요?
-땅속에 오래 묻고 변질이 안 된 황기가 좋은 황기야.

인터뷰> 김규림 / 초등학생
"제가 몰랐던 약초가 많았었는데 재미있게, 앉아서 공부하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했던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멘토 선생님이 조별로 7, 8명씩 맡아 체험을 도와줍니다.

현장음>
"여러분 숙지황 20g 됐어요? 그럼 어떻게 할까? 봉투에 넣어주세요."

직접 사 온 7가지 약재를 하나씩 약첩에 넣어봅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대학생 멘토들이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를 참고해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이민준 / 대학생 멘토
"센터에 있는 선생님들과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학생들이 직접 구상하고 만든 내용으로 친구들이 유익하게 얻어 가는 것 같아서 보람차고 뿌듯합니다."

약초 현미경 수업부터 재료를 사고 쌍화탕을 만들기까지, 3일간의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리틀 약초 박사가 됐습니다.

현장음>
"저는 3일 동안 약초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정재욱 / 초등학생
"쌍화탕을 만들어서 되게 기분이 좋고 수료증도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인터뷰> 남천희 / 서울시 강남구
"저희에게 약초는 쉽게 접할 수 없고 생소하잖아요. 그래서 반신반의하며 보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해서 정말 유익한 활동이었어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약초 교실은 약용식물과 메디컬 사이언스를 주제로 한 창의융합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치단체와 한방진흥센터 한의과대학이 함께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최홍연 / 서울시 동대문구 부구청장
"동대문구는 한방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최대 약재시장인 서울 약령시장이 있고요. 또 이곳에 오시면 한방 복합 문화센터인 서울 한방진흥센터가 있습니다. 여기 다 같이 가족들과 오셔서 한방체험을 하고 우수한 한의학 체험을 통해서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촬영: 김석현 국민기자)

'3일 일정의 리틀 약초 박사' 체험은 어린 학생들이 한의약과 친구가 되고 진로 탐색 기회도 얻은 값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임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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