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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30분
마을회관 건립의 꿈···매달 벼룩시장 열어
회차 : 1189방송일 : 2019.11.26재생시간 : 03:20

구민지 앵커>
마을회관을 짓기 위해 매달 벼룩시장을 여는 농촌마을 주민들이 있습니다
마을 주변에 국립공원이 있어 경관이 아름다운 데다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팔다 보니 도시민들도 즐겨 찾는데요.
벼룩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을회관 건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수빈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수빈 국민기자>
국립공원 계룡산 주변에 있는 한 농촌 마을, 아름다운 자연 속에 원주민들과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아 주민들이 벼룩시장을 열기 위한 준비로 바쁩니다.
이곳을 찾은 외지 방문객들이 주민들과 정겹게 인사부터 나눕니다.
벼룩시장에 선보인 것은 주민들이 재배한 호박과 고추 장아찌 등 갖가지 농산물부터, 다양한 옷가지와 그릇, 그리고 성탄절 장식품까지.
규모는 작지만 정성껏 준비한 것들,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이 호기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전찬권 / 대전시 유성구
“시골 어르신들이 직접 나오셔서 집에서 만드신 것들로 정성스럽게 준비하셔서… 삶의 공동체라는 게 이런 게 아닌가 여기서 느낄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주민들이 잔치국수를 팔기 위해 함께 나섭니다.

현장음>
“이거 됐어요. 이제?”

맛있게 보이는 파전을 부쳐 팔기도 하는데요.
국수에 들어가는 고명이나 파전 재료 역시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것입니다.

인터뷰> 장 바바라 / 벼룩시장 참여 도시민
“제가 엄마한테 배웠던 머핀이나 쿠키 만들어서 팔고… (프리마켓) 하니 바깥에서 사람도 많이 오니까 같이 노는 분위기도 생겼고 많이 가까워졌어요.”

차가운 날씨 속에 뜨끈한 어묵과 떡볶이는 인기 만점.

현장음>
“많이 드세요~”

마을에 작은 보탬을 주기 위해 인근 도시에서 참여한 판매자도 있는데요.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합니다.

인터뷰> 방윤희 / 벼룩시장 참여 도시민
“고정으로 오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분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장터 기금을 여기에서 기부해서 마을회관 짓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이곳 마을에서 벼룩시장이 열린 것은 올봄부터, 어른 방문객들은 마을에 있는 예쁜 카페에 들러 실뜨기 지도를 받기도 하는데요.
솜씨 좋은 카페 주인의 자상한 지도에 푹 빠집니다.

현장음>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데 이렇게 잡아서 짧은 실이 앞으로 오도록 잡아요.”

벼룩시장 판매자들은 수익금 일부 또는 모두를 마을회관 건립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앞으로 3년 안에 복합문화시설인 마을회관을 지어 '서로 돌보는 정원 마을'을 만들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 장수찬 /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이장
“60대가 70대를 돌보고, 70대가 80대를 돌보고, 80대가 90대를 돌보는, (세대가) 어울리는 정원을 만들어서 공동의 정원으로 살아가는 것. 이게 저희의 꿈입니다.”

계룡산 주변의 아름다운 마을에서 펼쳐진 마을회관 건립을 위한 이색 벼룩시장, 마을 주민들과 도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의미 있는 행사가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임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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