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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30분
차이나타운 큰 타격···자구 노력 '안간힘'
회차 : 1241방송일 : 2020.02.12재생시간 : 03:38

최유선 앵커>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국내 유명 관광지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차이나타운 역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면서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진 미지수인데요.
박찬덕 국민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박찬덕 국민기자>
(차이나타운 / 인천시 중구)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천 차이나타운, 연간 2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특구인데요.
평소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신종 코로나' 때문에 썰렁한 분위깁니다.

현장음>
“아예 바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이 없어요.”

점심시간. 취재진이 한 중국음식점에 들어가 봤는데요.
밀려드는 손님들로 꽉 차있을 시간이지만 두어 자리에만 손님이 있을 뿐, 휑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유방령/ 중국음식점 'ㅅ' 대표
“제가 4대 째거든요 100년 정도 됐어요.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어요. 메르스 때도 지금 상황 같지 않았어요.”

적게라도 손님이 있는 음식점은 그나마 좀 나은 편, 기약 없이 손님을 기다리는 업소들은 시름이 깊은데요.
손님들이 음식점 밖에까지 길게 줄지어 섰던 얼마 전 분위기와는 너무도 대조적입니다.

현장음>
“그때는 줄이 여기부터 돌아가서 저기까지 섰어요. (식당에) 한번 들어가려면 3~40분은 기다리고…”

손님 발길이 뚝 끊기자 아예 휴업에 들어간 업소도 있고, 3층 모두 임대한다는 안내문을 내붙인 건물도 있습니다.
많은 상점들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는데요.
너무도 한산해진 거리, 관광객들은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전웅상 / 천안시 동남구
“몇 년 전에 왔을 때는 엄청 북적북적하고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엄청 한적하고 썰렁한 거 같아요.”

이곳은 한국과 중국의 역사가 공존하고 있는 한중문화관과 화교역사관, 국내 단 한 곳뿐으로 중국 전통의상과 전통놀이 체험 등 중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데요.
관람객이 끊이지 않던 이곳 역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순 / 한중문화관 자원봉사자
“전염병 때문에 사람들이 없어서 걱정이에요. 빨리 병이 없어져야 되고…”

(영상촬영: 오도연 국민기자)

'신종 코로나' 후폭풍이 몰아닥친 이곳 상가, 당장 뾰족한 수가 없는 만큼 상인들은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대 / 요식업중앙회 인천시중구지부지회장
“시장경제가 마비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안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비상 상황, 업소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하거나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하고 있는데요.
감염 예방을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장후문 / 중국음식점 'ㅇ' 매니저
“과거에 비해서 손님들이 많이 줄고 매출도 줄었는데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관광특구에 찬바람이 불면서 인천시도 비상이 걸린 상태, 관할 중구청은 업소마다 손 소독제나 주방기구 소독제를 전달하며 본격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장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사회문제가 돼서 예방 행동수칙을 업소에 붙여주시길 바랍니다. 또 저희 구청에서 업소에서 쓸 수 있게 손 소독제와 주방에서 쓸 수 있는 소독제를 준비했습니다.”

신종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면서 찬바람이 불고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 관계당국과 상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지금 이 비상상황을 잘 헤쳐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박찬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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