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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신비한 중남미···한국인 인기 여행지로 부상
등록일 :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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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앵커>
해외여행하면 가까운 동남아나 유럽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중남미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연령층도 다양한데요.
이 소식 공주희 국민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공주희 국민기자>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시시각각 변하는 우유니 사막의 풍경에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해발 고도 3,680m에 달하는 소금호수.
곳곳에 한국어가 눈에 띕니다.
이곳을 다녀간 한국인들이 남긴 여행 후기입니다.

인터뷰> 에르난 / 우유니 사막 투어 가이드
"우유니 사막은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보니 특히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우유니 사막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요.
또래의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만나 여행을 하면서 교류하는 투어가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재원 / 대학생
"마침 관심 있는 친한 형이 있어서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늘에 놓인 우유니 밤하늘의 별빛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인터뷰> 전현준 / 대학생
"어릴 때부터 (여행) 버킷 리스트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맞추픽추, 우유니 사막이었어요. 더 시간이 없기 전에 길게 여행을 떠나고자 중남미를 선택해서 여행하게 됐습니다."

석양, 별빛 여행, 우유니를 거쳐 칠레 아타카마 사막 투어까지.
시간대와 코스별로 남미의 매력을 즐깁니다.

남미를 찾는 한국 여행객들이 늘어나며 한국인들을 위한 맞춤형 여행 상품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페루 맞추픽추)
해발 2,400m 태양의 도시 마추픽추입니다.
잉카 최후의 요새였던 만큼 구름이 걷히자 웅장한 고대 도시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페루 쿠스코에서 기차나 버스를 타거나 2박 3일간의 정글 투어를 하며 둘러볼 수 있는데요.
혼자 온 청년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순조 / 한국인 여행객
"남미 사랑이라는 메신저 대화방이 있는데 거기서 동행을 구하기 쉽고 좀 더 편히 여행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중남미 여행을 하며 꼭 들려야 한다는 아르헨티나,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 빙하를 볼 수 있는 산타크루스 지방에도 한국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남미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숙박업소와 여행사를 운영하는 교민들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엘칼라파테처럼 인터넷 연결이 어렵고 예약 시스템이 없는 곳에서는 현지 한인들이 낯선 곳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잔나 권 / 아르헨티나 교민
"놀라운 것은 한국 분들이 예전보다 (먼 곳까지) 많이 찾아오세요. 와서 말이 통한다는 것, 서로 마음 편하게 부탁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이 참 좋은 거 아니겠어요?"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중남미로 떠난 한국인은 8천여 명으로 4년 전보다 두 배가량 늘었는데요.
한국과 지구 반대편 중남미까지는 거리가 멀고 여행 기간도 평균 한 달 이상이 걸리는 만큼 꼼꼼한 일정 준비와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스페인어를 익히는 것이 후회 없는 여행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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