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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전담 주치의···노인 건강 살펴요
등록일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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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영 앵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아플때마다 병원을 찾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노인들을 위해 한 자치단체가 노인들의 건강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경로당 전담 주치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늘푸른 경로당 / 경기도 의왕시)

경로당에 의료진이 찾았습니다.

현장음>
“저희는 보건소에서 왔어요. 훌륭하신 의사 선생님도 모시고 왔습니다.”

어르신들이 한 분 한 분 진료를 받습니다.
혈압에 혈액과 당뇨까지 기본 검사와 상담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아주 정상이에요. 혈압은 100에 70입니다. 좋으시네요.”

진료뿐 아니라 노인성 질환 건강 상담과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펼칩니다.

현장음>
“부정맥이 맥이 빨리 뛰는 사람이 있고, 맥이 보통은 한 60번이나 70번대인데 한 시간 이상 걷는 거를 일주일에 다섯 번 정도 하시면 좋아요.”

퇴행성 고관절염과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어르신.

현장음>
“걸어가면 이 다리가 당기면서 허리가 좀 안 좋고, 진찰받았더니 좌골신경통. 힘이 들었는지 잠을 통 못 잤어요.”

직접 찾아와서 건강을 살펴주는 주치의 덕분에 병원까지 오가야 하는 부담과 불편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문월심 / 경기도 의왕시
“병원에 가면 기다리는 순서가 있고 차편도 힘들고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직접 방문하셔서 해주시니까…”

의왕시의 경로당 전담 주치의는 지난해 1월 시작됐습니다.
관내 경로당마다 연 2번에서 3번 정도 찾아 진료와 상담을 하는 겁니다.
1년 동안 경로당 240여 곳을 찾아 3천여 명을 진료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19 전파 우려 때문에 방문 대신 전화로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진호 / 의왕시 경로당 전담의사
“경로당을 방문하는 일정이 있는데요. 요새는 코로나 사태 때문에 경로당을 열지 않기 때문에 방문할 수가 없습니다. 방문 예정일에 전화를 통해서 상담하고 그동안에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셨는지, 그동안 아프고 통증이 있는 곳은 어떠신지 이런 거를 물어보고 코로나에 대한 일반상식도 교육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경로당 전담 주치의는 노인들의 불편과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을 주면서 운영하는 지자체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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