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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30분
코로나19 확산 방지···호주 국경폐쇄, 국내 이동제한 권고
회차 : 1271방송일 : 2020.03.25재생시간 : 03:14

최유선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호주 정부도 강경한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국경을 폐쇄하고 국내외 이동을 제한하면서 우리 교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한글학교를 비롯한 학교도 문을 닫았습니다.
호주 상황 윤영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멜번 한국어학교 / 호주 멜버른)
멜버른의 한 한국어 학교입니다.
등굣길 학생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사라지고 교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식 / 멜번 한국어학교 이사장
“호주 정부가 현재 100인 이상이 실내에서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도 하고 또 호주 학교에서도 요청이 있어서 지금 부득이하게 학교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빅토리아주에는 4개의 주말 한글 학교가 운영 중인데 두 곳은 조기 방학에 그리고 한 곳은 아예 이번 학기에 문을 열지 못하면서 한글 교육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학을 3일 앞둔 어제 호주 빅토리아주 모든 학교 조기 방학에 들어가면서 교육청에는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유학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일 호주 정부가 국경을 폐쇄하면서 외국인 입국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또 불필요한 여행을 멈출 것을 권고한 가운데 시드니 해변도 폐쇄됐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모든 직항 노선은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경유해서 한국에 갈 수는 있지만, 노선이 많지 않은 데다 편도 요금이 3천 호주 달러 이상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항공과 관광 분야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멜버른에서 25년 넘게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교포는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를 예상할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승범 / 관광회사 사장
“관광객이 오지않다 보니까 지금 식당업이나 숙박업이나 저희같이 여행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특히 버스를 갖고 계신 분들이 재정이라든가 이런 문제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보다 더 강경한 대책을 내놓는 주도 있는데요.
슈퍼마켓과 주유소, 은행, 의료시설과 약국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나머지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불안감에 사재기가 만연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과 걱정도 커져 가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시민들에게 사재기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급기야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고령자와 장애인 전용 판매 시간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젝슨 워카 / 호주 멜버른
“사재기는 정말 황당한 상황입니다. 마트에서 휴지와 참치, 생활용품이 텅 빈 것을 보고 많이 당황했고 코로나19에 대해 현실적으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호주는 확진자 수가 늘면서 내국인의 이동 제한과 함께 주 경계 폐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상 지역 봉쇄에 들어간 건데요.
확진자가 많은 지역의 주민에 대해서는 자택 대피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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