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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30분
코로나19 충격···대구 상권 회복 기지개
회차 : 1309방송일 : 2020.05.21재생시간 : 03:35

최유선 앵커>
코로나19로 극심한 피해를 본 대구의 상권이 조금씩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여전하지만 시장도 번화가도 오가는 사람이 늘고 극심했던 소비 부진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습니다.
대구 도심을 홍승철 국민기자가 둘러봤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대구 서문시장의 상인들은 충격과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박경자 / 대구시 동구
“이렇게 힘든지 몰랐습니다. 꼼짝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외국에서도 대구는 가면 안 되는 도시로 생각해서 큰 충격이었습니다.”

손님이 10의 1로 줄고 5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엿새 동안 휴장까지 했던 서문시장이 옛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이곳은 사람을 보기 힘들어 적막감이 감돌았는데요.
이제 예전처럼 많은 사람이 찾아오면서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유동 인원이 평소 절반 넘는 수준까지 회복됐는데요.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식당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정수 / 대구시 북구
“답답해서 바람도 쐴 겸 밖으로 나왔어요. 긴급생계자금으로 상품권을 받았는데 필요한 곳에 써보려고요.”

관광객들에게 인기인 서문 야시장도 2달 이상의 휴장을 끝내고 다시 문을 열고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수정 / 경북 경산시
“밖에 나와봤는데요. 나와보니까 사람이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위생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아서...”

극심한 소비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에 임대료, 인건비, 부담으로 생계를 걱정하던 상인들은 시장에 생기가 돌자 다소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박향숙 / 서문시장 상인
“평생을 몸 바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살았는데 이렇게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없어서 너무 걱정이 많고 살기가 힘들어서 너무 울고 싶었어요.”

인터뷰> 석경숙 / 서문시장 상인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시니 일할 맛도 나고요. 하루빨리 평년 수준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거리두기 등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도 눈에 띄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
시장 측은 경계와 방역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영오 /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
“방문객이 그전보다 4~50% 증가했습니다. 방역도 주일마다 계속 하고 있습니다. 또 상인들은 마스크를 100% 다 착용합니다.”

대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성로입니다.
상점들은 다시 문을 열고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아직 매출이 예전만 못하지만 매우 힘들었던 상인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서하 / 대구 동성로 가게 점원
“그 많던 인파가 하루아침에 안 보이니 딴 세상이 아닌가 할 정도였는데 코로나19 이후로 동성로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지금 반 이상은 회복된 것 같아요.”

동네 마트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문을 닫았던 식당에도 반가운 손님이 줄이어 찾아오고 있습니다.

현장음>
“248번 계세요~”

(영상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아직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남아있지만 유례없는 소비 절벽에 신음했던 대구지역 상권이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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