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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30분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 8인···6·25전쟁 격전지 칠곡 방문
회차 : 1337방송일 : 2020.06.30재생시간 : 04:14

윤현석 앵커
대한민국을 지켜온 호국영웅 8명이 칠곡을 방문 했습니다.
90대 백발의 노병부터 20대 청년까지 주요 전장과 작전에서 활약한 이들 용사들은 70년 전 격전지를 둘러보고 청소년들과 호국을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유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호국의 다리 / 경북 칠곡군)
낙동강 전투에 참전했던 조석희 용사,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 목함지뢰가 터져 다리를 잃는 하재헌 예비역 중사, 이길수 월남전 참전용사, 6·25전쟁 이후 대한민국을 지켜온 호국영웅 8명이 칠곡을 찾았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최후 방어선이었던 '호국의 다리'를 방문한 이들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이길수 / 월남전 참전 용사
"이 호국의 다리는 대한민국을 지켜준 다리입니다. 여기에서 6·25전쟁 때 낙동강에 수몰된 사람도 있고 이름 모를 산야에 지금도 유해가 아직도 많습니다. 아직 고향의 부모 품으로 못 돌아간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호국평화기념관을 찾은 8명의 영웅은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낙동강 전투 상황을 영상으로 보고 설명을 들었는데요.

현장음>
"보시면 위쪽에서 두 번째까지 폭파되어 있죠?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이 사용하는 소총이 더 멀리 나갔습니다."

95살 나이의 조석희 용사의 70년 전 생생했던 기억과 자부심을 함께 온 가족들이 대신 전합니다.

인터뷰> 김종생 / 호국 영웅 조석희 용사 가족
"당시 경찰학교에 다니던 중에 군에 소집되어 참전하셨고 그 뒤로 중부 전선과 낙동강에 참전하셨는데 평생을 칠곡 외곽에 사시면서 호국의 도시 칠곡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참전한 것을 늘 영광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호국 영웅들의 칠곡 방문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마련됐는데요.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온 호국영웅들은 칠곡 주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칠곡방문 호국영웅 8명
조석희(94), 이길수(74), 석해균(66), 강문호(53)
권준환(48), 권기형(39), 전준영(33), 하재헌(26)

호국의 도시, 칠곡군은 이들에게 국민 공모로 제작한 영웅 배지를 달아주고 칠곡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희열 작가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산산성 사계 그림에 담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석해균 / 아덴만 영웅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습니다. 또 미래도 있을 수 없습니다. 과거에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희생했습니다. 그런 정신을 우리는 잊지 않으며 기억하고 그 사람들을 받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용사들은 자라나는 세대와 호국과 보훈을 주제로 대화를 하며 세대의 벽을 넘어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음>
"(그 사건 이후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하시고 계시는지...) 극복이라는 건 사실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티를 안 내고, 지금은 작년보다 더 좋아진 거고 다음 해에는 좀 더 좋아지겠지..."

인터뷰> 이은송 / 고등학생
"그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90대 백발의 어르신부터 20대 청년까지 주요 전장과 작전에서 활약한 용사들의 칠곡 초청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백선기 / 칠곡군수
"오늘 여덟 분의 영웅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분들의 희생을 우리들이 기억을 하는 것입니다. 보훈의 가장 기본이 희생에 대한 기억이고 또 그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는 마음입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칠곡군은 코로나19로 행사 규모를 줄여 8명을 초청한 데 이어 연말까지 70명의 호국 용사 선정해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위하여'라고 새겨진 배지를 달아주고 이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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