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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덥다, 더워"···코로나19 속 폭염 이겨내요
등록일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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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 앵커>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낮 동안에는 숨이 막힐 정도의 더위가 대단한데요.
올여름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무더위 쉼터가 문을 닫으면서 폭염을 이겨내는 시민들의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덥기로 유명한 대구는 폭염을 어떻게 이겨나가는지 최유선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대구시 중구)
휴일 저녁, 사물놀이의 흥겨운 무대가 코로나19와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줍니다.

인터뷰> 김진규 / 대구시 동구
"대구 시민들을 위해 대구 문화재단에서 버스킹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버스킹 공연을 통해서 코로나19 기운을 날려버리고 대구 시민들을 기쁘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타악연구원 회원들의 난타 공연에 고모령 예술단의 시낭독, 더위를 식혀주는 야외 공연이 주말 저녁마다 이어집니다.

인터뷰> 전차식 / 복나눔예술단 어울쇠 대표
"지역사회 공연 초청을 하고 자체적으로 공연을 즐기기도 하지만 오늘 이 더운 날씨에도 나와서 시원하게 공연을 할 수 있게 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대구 실내빙상장)
?긴 소매 옷에 장갑까지 낀 어린이들이 스케이트를 배웁니다.

현장음>
"하나둘, 하나둘, 빠르게 발 들어, 발 들어~"

처음 배우는 스케이트이지만 한 발 한 발 내디디면서 점점 자신감이 붙습니다.

현장음>
"스케이트 재미있어요."

인터뷰> 유진나 / 대구시 달성군
"시원한 곳에서 운동을 할 수 있고 같이 취미생활 하게 되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밖은 폭염이지만 실내 온도가 영상 10도로 낮은 스케이트 장은 인기입니다.

인터뷰> 노홍석 / 대구 실내빙상장 안전관리직
"대구가 여름에 엄청 무더운데 실내빙상장은 항상 시원합니다. 오셔서 스케이트를 즐기시며 무더운 여름을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동대구역 / 대구시 동구)
?많은 사람이 오가는 동대구역.
100m가 넘는 그늘막이 내리쬐는 햇볕을 막아줍니다.
여기에 냉풍기에서 내뿜는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줍니다.

인터뷰> 임은식 / 대구시 수성구
"그늘막이 설치되어 더 시원해 시민으로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올여름 무더위 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대신 역과 공원 같은 야외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군 / 대구시설공단 신천둔치관리소
"대봉교 등 3개소에 무더위 쉼터를 설치했고요. 무더위 쉼터에 부채, 생수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양심양산 대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달성군)
대구의 한 지하철역 주변인데요.
물결 모습의 대형 폭포가 물줄기를 쏟아 내리며 도심의 더위를 식혀줍니다.

인터뷰> 박선주 / 초등학생
"대구가 여름에는 엄청 덥고 그런데 이 분수가 있으니까 눈과 마음이 시원하고 정말 좋아요."

시원한 물줄기가 청량감을 주는데요.
이처럼 대구시 구, 군에서는 올여름 폭염 대비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대구의 한 백화점 앞에 등장한 대프리카 조형물.
마치 해변에 온 듯한 형상은 더위에도 바캉스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로합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대구.
시민들은 응원과 격려를 함께 나누며 코로나19와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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