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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외면 많아
등록일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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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앵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카페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옆 사람과 가까이 앉아있는 모습, 아직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개인방역수칙을 외면하는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실정입니다.
한지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지수 국민기자>
서울 시내 한 카페입니다. 내부에 많은 사람이 보이는데요.
밖에서 살펴보니 앉아있는 사람들이 거의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는 개인 방역수칙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또 다른 카페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곳도 손님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테이블 간격이 좁은 데다 손님들이 바짝바짝 붙어있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 탁자를 줄인 곳도 있지만 여전히 간격을 두지 않고 촘촘히 앉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화인터뷰> A 카페 직원
"일정 간격을 유지해 놓아도 밀착해서 대화하시는 손님들도 많고... 그래서 저희도 걱정이 많죠."

그렇다면 카페 안에서 마스크는 제대로 쓰고 있을까?
한 카페에서 대화하는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쓴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잘 지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 다른 카페,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이야기를 나눕니다.

전화인터뷰> A 카페 직원
"카페 내에서 커피 드실 때 이외에는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리는 안내를 하고 있는데 벗고 대화하시는 손님들이 더 많아요."

카페 직원들은 일일이 마스크를 써달라는 부탁을 하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전화인터뷰> B 카페 직원
"저희도 걱정되기는 한데 그런 손님들 계실 때마다 직접 마스크 쓰시라고 말하기도 좀 조심스럽고..."

취재진이 다른 카페 여러 곳을 돌아봤습니다.
대화하는 손님 세 사람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여기저기서 목격됩니다.
심지어 6명이 모여있는데 2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눈에 띕니다.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도 쉽게 보입니다.
정작 마스크를 쓰고 카페를 찾는 사람들은 감염 걱정이 크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카페 이용 시민
"카페 내에서 마스크를 안 쓰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아서 약간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요."

인터뷰> 카페 이용 시민
"테이블 간격이 워낙 가깝기도 하고 한 번 음식을 먹고 나면 마스크를 다시 쓰지 않으니까... 그래도 전염될 수 있다는 위험감을 갖긴 해요."

일부 카페는 출입구에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안내문을 써 붙이기도 했는데요.
이런 안내문을 찾아볼 수 없는 카페도 꽤 많습니다.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카페나 음식점에서는 주문과 대기, 이동할 때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요.
(촬영: 김태욱 국민기자)
이런 개인방역지침을 실천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수도 있는 상황, 순간의 방심이 자칫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어디나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자칫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나 하나쯤이야' 하는 무관심이 사라지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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